포털 '다음' 축구 한중전 응원 페이지서 중국 응원 비율이 91%?...여론 조작 의혹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강 한중전에서 중국 응원 비율 91% 달해
▷김기현, “포털에서의 여론조작은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범죄”
▷한덕수, 포털 중국 응원 댓글 관련 범부처 TF 구성 지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1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8강 한중전 당시 포털 ‘다음’의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전체의 한때 91%에 달한 것을 두고 여론조작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4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포털에서의 여론조작은 유권자인 국민의 눈과 귀를 속여 잘못된 선택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 1일
열린 우리나라와 중국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에서 국내 포털사이트인 ‘다음’에서 중국 응원 비율이 9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한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포털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사람이 월등히 높다는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하루 전인 북한과의 여자 축구 8강전에서 ‘다음’은 북한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75%에 달한 반면, 한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은
25%에 불과했다”라며 “’다음’이 여론조작 수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는
대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좌파 성향이 강한 포털사이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여론조작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다음’은 즉각 자체 조사를 실시하되 그 과정과 결과를 공개해야 할 것이며, 문제점에
대한 당국 조사에 협조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특정 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고,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국회에서 이러한 조작행위를 하는 자나
조작에 가담한 자, 이를 방치하는 포털 사업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및 시행령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법을 정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다음의 여론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위한 범부처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 보고를 받은 후 “방통위를 중심으로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사회적 재앙”이라며 “과거 ‘드루킹 사건’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범부처 TF를 신속하게 꾸려 가짜뉴스 방지 의무를 포함한 입법 대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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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 하는짓 보면 기가 찹니다
2대한민국 주식시장을 쓰레기 투기장으로 만든 정치인들은 알면서도 내비두는거지? 대표의 고의적인 잘못을 주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내비두는 것이 진정 국가가 존개한다라고 볼 수 있나?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상법개정을 하루빨리 시행해라.
3이번일을 계기로 국내 주식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더이상 주가조작세력을 묵인해선 안될것입니다.
4주가조작세력 및 범죄지들이 국내 주식시장을 어지럽히는 문제점을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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