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부결 인증'에 김기현 대표 "섬뜩함 느껴"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인증 릴레이...105명 참여
▷"나치 정당도 아니고… 토착비리 혐의자에게 충성맹세"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그의 강성 지지층이 민주당 의원들의 '부결 인증' 명단을 올리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백주대낮에 대놓고 살생부를 작성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뜩함을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모임인 '민민운(민주당의 민주화운동)'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 '당원킹'에는 21일 모두 105명의 의원들의 실명과 사진이 '부결 지지'명단에 올라와 있습니다. 103명 가운데 1명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으로, 민주당 소속 168명 가운데 과반수(60.7%)가 부결 의사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부결을 외치는 국회의원 정보를 검증사진과 이름, 지역을 기술해 메일로 전달 바란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부결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정책위의장인 김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결 당론이 맞다고 본다"고 적었고 윤준병 의원도 "체포동의안에 반대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섬뜩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나치 정당도 아니고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충성맹세를 하며 공천을 구걸한다"며 "이러고도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발 떼쓰며 대국민 협박과 선전·선동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민생 챙기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관심 좀 기울여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만약 이날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 받게 됩니다. 이어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민주당은 당대표 부재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