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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 '부결 인증'에 김기현 대표 "섬뜩함 느껴"

▷이재명 체포동의안 부결 인증 릴레이...105명 참여
▷"나치 정당도 아니고… 토착비리 혐의자에게 충성맹세"

입력 : 2023.09.21 14:00 수정 : 2023.09.21 14:05
민주당 의원들 '부결 인증'에 김기현 대표 "섬뜩함 느껴" 출처=당원킹 홈페이지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그의 강성 지지층이 민주당 의원들의 '부결 인증' 명단을 올리는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백주대낮에 대놓고 살생부를 작성하는 민주당을 보면서 소름이 돋을 정도로 섬뜩함을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모임인 '민민운(민주당의 민주화운동)'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 '당원킹'에는 21일 모두 105명의 의원들의 실명과 사진이 '부결 지지'명단에 올라와 있습니다. 103명 가운데 1명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으로, 민주당 소속 168명 가운데 과반수(60.7%)가 부결 의사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해당 사이트 운영자는 "부결을 외치는 국회의원 정보를 검증사진과 이름, 지역을 기술해 메일로 전달 바란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올가미가 잘못된 것이라면 피할 것이 아니라 부숴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부결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정책위의장인 김민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결 당론이 맞다고 본다"고 적었고 윤준병 의원도 "체포동의안에 반대하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를 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섬뜩하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김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슨 나치 정당도 아니고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전형적인 권력형 토착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람에게 이런 식으로 충성맹세를 하며 공천을 구걸한다"며 "이러고도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제발 떼쓰며 대국민 협박과 선전·선동하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민생 챙기는 정기국회 정상화에 관심 좀 기울여달라"고 했습니다.

 

한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됩니다.

 

만약 이날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 대표는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 받게 됩니다. 이어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민주당은 당대표 부재라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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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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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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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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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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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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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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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