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에 조심해야 할 것은?
▷ 민족 대명절 추석, 교통체증 만큼 교통사고도 多
▷ 성묘객 벌 쏘임 사고 빈번..쏘였을 땐 신속한 신고를
#올해 추석 이동량…’역대급’
민족 대명절 추석,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지난해 한국교통연구원이 추산한 추석 이동인구는 약 3,200만 명으로 인구의 약 3분의 1 이상이 고향이나 선산을 찾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돼 더더욱 많은 사람이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청 曰 “이번 추석연휴 기간은 차량 통행량과 인구 이동량이 역대급으로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고속도로 교통 혼잡 및 사고위험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교통체증도 짜증나지만, 특히 주의해야 할 건 ‘안전’입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연간 하루평균 589건의 사고와 사망자 9.5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 후 오후 시간대(14~20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경찰청에선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교통안전 및 소통을 확보하는 건 물론, ‘음주운전’에도 많은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음주운전이
자주 발생하는 취약장소 위주로 이동식 단속을 진행하고, 시/도
경찰청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상시 단속도 함께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첫째도 벌 조심, 둘째도 벌 조심
안전운전뿐만 아니라, 성묘객들은 ‘벌 쏘임 사고’를 당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발생한 벌 쏘임 사고 15,743건 중 4,611건(29.3%)이 9월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사망자도 11명이 발생하는 등 성묘나 벌초를 하는 과정에서 벌에
쏘이는 사고가 빈번한데요.
벌 쏘임 사고 사망자의 79%가 쇼크로 인해 1시간 이내 사망하는 만큼,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소방청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벌 쏘임 시 행동요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먼저,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선 흰색 계열의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 색의 옷에 벌들이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분사를 자제하고,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도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자세를 낮추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를 감싼 채 신속하게 자리를 벗어나야 합니다. 벌집으로부터 최소 20m 이상의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풀어오르면서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알레르기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면 순식간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대처 방법은 먼저 카드의 납작한 모소리나 족집게로 벌침을 제거한 후, 쏘인 부위를
소독한 뒤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빨리 119에
연락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방청 曰 “말벌의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속히 119신고 후 병원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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