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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그가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 이유

▷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 개최
▷ 전세계 물가급등...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불안
▷ 오는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 예정

입력 : 2022.06.15 11:00 수정 : 2022.09.02 13:40
추경호 경제부총리, 그가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한 이유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한마디로 복합위기가 시작됐고, 더 심각한 것은 이런 상황이 당분간 진정되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 수단을 물가안정에 최우선을 두고, 민생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자세로 점검·발굴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왜 간부회의를 개최했나?

 

이번 회의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 상황이 더욱 비상해 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는 "전세계가 물가급등을 경험 중이고 미국 등 고강도 긴축정책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외발 인플레 요인으로 국내 물가 불안이 가중되고, 미국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불안도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 기재부는 이 시점에서 비상한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질 필요가 있다"면서 "전체 간부들은 부문별 경제 상황을 집중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경제가 어려울 때 서민·취약계층의 고통은 더욱 큰 만큼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는 대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라고도 주문했습니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단기적으로는 각종 기금운영계획의 변경, 예산의 이·전용 등을 통해 대응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세제개편 등 재정운용 면에서도 각별히 관심을 갖고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또 "외환·금융시장은 과도한 쏠림 등으로 인해 불안이 증폭되지 않도록 하고 기존의 컨틴전시 플랜이 유사시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현시점에서 면밀히 재검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는 "산업·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비상수소댕책 등을 통해 물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추 부총리, 향후 경제정책방향 발표 예고

 

추 부총리는 오는 16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예고했는데요.

 

그는 대책이 발표된 이후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미리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에 착수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성과가 나도록 준비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지금부터 복합 경제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경제체질을 다져 다시 도약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경제전쟁의 대정장이 시작된다"며 이 싸움은 1~2개월로 끝나지 않고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체 직원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는 결국 심리라고 하는데, 정부가 기업·국민과 함께 최대한 불안심리 확산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 "함께 힘을 모아 복합 경제위기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자"고 강조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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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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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