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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만 1만대 육박…침수차 구별법은?

▷ 침수차, 기록적 폭우로 중고차 시장 내 판매될 가능성 높아
▷ 흙과 물로 인해 내부 장치 고장 확률↑…심각한 안전 위협
▷ ‘카히스토리’ 등 침수차 구별법으로 차량 꼼꼼히 확인해야

입력 : 2022.08.18 16:00 수정 : 2022.09.02 14:54
침수차만 1만대 육박…침수차 구별법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서울 강남과 수도권 등에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 차량이 1만 대에 육박한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손해액은 162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일각에서는 이 가운데 일부가 정상차로 둔갑해 중고차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침수차 무엇이 문제인가?

 

침수 차량은 컴퓨터를 물에 빠뜨린 것과 같아 모르고 탑승하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침수 시 흙과 같은 불순물이 차 내부로 유입돼 내부 장치가 고장 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엔진 꺼짐 현상입니다. 차량에 유입된 물이 엔진의 공기 주입구를 막아 엔진을 꺼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오버홀(분해 수리)을 해서 물을 빼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만, 상당한 비용이 들어갑니다.

 

자동변속기에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일을 교환해도 소량의 물이 남아 클러치의 부풀림, 벨바디의 고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고시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안전띠 역시 영향을 받습니다. 최악의 경우,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질 수 있고,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구별하나?

 

먼저 보험개발원이 무료로 제공하는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카히스토리를 발급받으면 침수로 수리 또는 전손 처리됐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자차보험에 가입되지 않았거나, 차주가 보험처리를 하지 않고 수리한 경우 침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침수 여부에 대한 정보가 2~3개월에 한번씩 입력하게 돼 있어 최근에 발생한 경우에는 기록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한계점을 들어 카히스토리를 1차적인 확인 작업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이와 함께 9월 이후 나오는 저가 매물은 특히 조심해서 구매하라고 말합니다.

 

다음으로는 차량 내부의 악취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차량 내부에 물이 들어가면 물이 증발하면서 생긴 곰팡이 등으로 인해 악취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 냄새가 난다면 침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 외에도 안전벨트에 진흙과 물 때 흔적 있는지, 연료 주입구 홈의 녹슬음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차량 내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침수차 판별에 도움을 줍니다. 물로 세척하기 힘든 차량 하부의 주요 전장 부품 (ECU:전자제어장치, BCM: 바디제어모듈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전장 부품 등에 표기된 차량 제조일을 대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제조일이 서로 다른 경우 최근 침수 등의 피해로 부품 등을 교체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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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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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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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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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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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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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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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