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류 외국인 10명 중 8명이 한국생활 "만족"
▷ 반면, '언어문제'로 한국생활 어려움 겪는 외국인도 많아
▷ 국내 체류 외국인 증가와 함께 한국에 대한 관심 증가세... 정부, "관광산업 적극 육성"
▷ 정부 건전 재정 기조 속에서도 문체부 2024년도 예산 10.7% 증액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6일,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인구가 어느덧 175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통계청은 ‘이민자체류실태조사및고용조사’ 외국인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세부적인 문항으로 ‘외국인의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 ‘여가생활’, ‘차별에 대한 인식’, ‘한국생활 만족도’ 등의 내용이 있는데요.
송준혁 통계개발원장 曰 “체류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대한 분석 결과가
이민자 증가와 다문화 가정의 보편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사회통합 및 편익 증진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남녀통합 전반적인 한국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은 40.8%, ‘약간 만족’이 39.6%, ‘보통’이 17.7%로 나왔습니다. ‘약간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한다는 비율은 각각 1.7%, 0.2%에 그쳤습니다.
‘매우 만족’과 ‘약간 만족’을 합친
전체 만족이 80.4%에 달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 10명 중 8명이 한국생활에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생활에서의 어려움’에
대하여, 국내 체류 외국인들은 ‘언어 문제’(43.4%, 복수응답)를 1순위로
꼽았습니다. 그 다음이 ‘외로움’(28.8%), ‘생활방식, 음식 등 문화차이(27.8%)’, ‘외국인에 대한 오해 또는 무시’(16.1%) 등의
순이었는데요. 어려운 점이 없다는 응답도 32.7% 나타났습니다.
‘차별에 대한 인식’에
대해선, 지난 1년간 체류한 외국인 중 19.7%가 차별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들은 직장과
일터, 상점, 음식점, 은행
등에서 차별에 대한 인식이 높았고 학교와 대학, 집주인 또는 부동산 중개업소, 공공기관에선 낮았습니다.
이처럼, 국내 체류 외국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함께 K-pop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인해 우리나라 자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듯합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1월에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31만 명에 그쳤습니다만, 7월에는 그 두 배가 넘는 85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계절이나 휴가철 등의 시기를 고려해도,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반적인
증가세에 놓여 있습니다. 국내 관광산업의 활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관광산업의 적극 육성에 나섰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관광 분야의 정부 예산안을 1조 3,664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이는 2023년 대비 1,325억 원, 10.7% 증가한 규모로 정부지출 증가율(2.8%) 대비 대폭 증액되었습니다. 다른 정부 부처가 재정 건전 기조를 이유로 예산의 증가폭을 제한한 모습과는 다릅니다.
이에 대해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의 매력으로 한국은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해 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고, K-관광이
세계인의 버킷르스트가 되고 있다”며, “K-관광이 수출과
내수의 특급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2024년 관광 예산안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전폭적인 재정 지원과 함께 짜임새 있는 관광 정책을 수립해 대한민국을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국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박 장관의 말처럼, 정부는 관광산업에 증액된 예산을 대폭 투입합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관광산업 융자지원’입니다.
2024년도 예산안에서 관광산업 융자지원에만 약 6천억 원을 지원하며, 전년보다 1,500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관광사업체에게 경영운영자금과 시설 확충자금을 저금리에 지원해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약 2,700억 원), 잼버리 때 좋은 후기를 남겼던 템플스테이 지원(약 2,500억 원), 2024 한국 방문의 해(약 1,700억 원) 등이 있습니다.
정부가 재정 긴축 기조 속에서도 관광산업에는 적극 투자하는 데에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가 큽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경상수지에 따르면, 6월 기준 서비스수지는 26억 1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특히 여행 부문의 적자가 큽니다
여행 서비스수지 적자는 12억 8천만 달러의 적자로 올해 상반기를 합하면 58억 3천만 달러의 적자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경상수지 세부 품목 중 가장 좋지 않은 성적입니다. 국내 관광산업이 해외에 비해 그만큼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정부는 불어날 대로 불어난 여행 서비스 수지 적자를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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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