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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중국 헝다, 320억 달러 부채 정리 위해 美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요청
▷앞서 3월 점진적 운영재개 위해 역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 발표
▷계열사인 텐허 홀딩스 또한 멘허튼 법원해 파산 요청

입력 : 2023.08.18 16:38 수정 : 2024.06.05 11:05
[외신] 중국 헝다, 320억 달러 부채 정리 위해 美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한때 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에버그란데)가 중국의 경제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져지면서 채무조정 과정의 일환으로 미국 파산법원에 채권자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18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이날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챕터 15'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챕터 15’는 국제적인 지급 불능상태를 다루는 파산 절차입니다. 외국계 기업이 다른 나라에서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요구와 소송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합니다. 

 

헝다의 총 부채는 3,300억달러(약 442조원)에 달합니다. 미국 법원에 관리를 요청한 해외 부채는 190달러(야 26조원) 수준입니다. 이는 해외 부채를 우선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헝다는 지난 3월 점진적인 운영 재개와 현금 흐름 창출을 위해 195억5000만달러(약 25조3700억 원)역외 부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27억달러 규모의 출자전환과 다부이 전기차 기업 NWTN과의 27억달러 부채 스와프 등이 포함됐습니다. 

 

헝다의 채권단은 9월 첫째 주 홍콩과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 법원의 승인을 받아 이달 말 구조조정 제안에 투표할 예정입니다.헝다의 계열사인 텐허 홀딩스(Tianji Holdings)도 전날 맨허튼 파산 법원에 챕터 15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또, 이번달 안에 채권단이 회사측이 마련안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9월 첫째 주에 홍콩과 버진아일랜드 법원으로부터 그 결과를 승인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헝다 주식 거래는 지난해 3월 이후 중단된 상황입니다. 

 

1996년 설립된 헝다는 자동차 생산 등 사업 다각화, 중국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사정이 빠르게 악화됐습니다.2021년부터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습니다. 당시 헝다의 총부채는 2조위안(약 368조원)에 달했습니다.

 

최근에는 또 다른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지난 7일이 만기인 채권 이자 2,250만달러(약 296억 원)를 갚지 못해 디폴트 위기에 빠졌습니다. 비구이위안은 16일 공시를 통해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혀 디폴트 위험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다 국영기업으로 분류되는 원양집단(영문명 시노오션)도 2024년 만기 예정인 채권 이자 2,094만 달러(약 279억 원)을 갚지 못해 위기에 처하는 등 중국 부동산업계가 도미노 디폴트 위기에 처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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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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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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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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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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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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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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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