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우리나라 7월 고용율
▷ 7월 고용율 69.1%... 취업자도 증가세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분야에서 취업자 UP

#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7명은 직장인!
물가는 오르는 막막한 국내 경제 상황 속에서, 아직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지표가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게 우리나라 경제의 자랑스러운 효자라고 볼 수 있는 수출, 그리고 ‘고용율’입니다.
국민이 직장을 다니고 있는 비율, 고용률은 나라 경제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월급을 받아야 소비할 여력이 생기고, 이 소비가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선순환을 만드는 근간이 바로 ‘취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악화된 경제 상황에 비해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15세~64세 고용률은 69.1%로 나타났습니다. 15세에서 64세 사이,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 10명 중 7명이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취업자는 2,847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2만 6천 명이 늘었습니다.
퍼센트로 따지자면 2.0% 정도 증가했는데요.
다만, 올해 5~6월의 고용률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5월의 고용률이 63%, 6월의 고용률이 7월과 동일한 62.9%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코로나19로 원활하지 못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고용률이 감소하지 않은 점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 고령층을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시대

연령 별로 따져보면, 30~39세의 고용률이 눈에 띕니다.
30~39세의 고용률은 77.5%, 전년동월대비 증가율(2.2%)이 다른 계층보다 높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한 만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용율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7월 기준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46.2%, 전년대비 1.8% 올랐습니다.
# 제조업, 정보통신업, 보건업 등 취업자 수 UP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7월 기준 17만 6천 명, 전년동월대비 4.1% 늘었습니다. 제조업은 지난 6월에도 취업자가 증가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명, 4.9%)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었으며, IT 산업의 인기를 반영하듯 정보통신업(9만 5천 명, 10.6%)의 취업자도 증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요동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에 취업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7월 부동산업 취업률은 전년동월대비보다 3.0% 증가했는데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폐업은 1,148건으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업 취업률이 늘어난다는 건, ‘불로소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의 취업자도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공조직의 대대적인 개편과 인력감축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의 취업시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실업률은 DOWN
한편, 고용률이 나름 호성적을 보인 만큼, 직장을 잃는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50대~60세 이상 등 고령층에서의 실업률이 하락하여 총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한 2.9%로 나타났는데요.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6.8%, 지난 4월 7.4%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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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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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