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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우리나라 7월 고용율

▷ 7월 고용율 69.1%... 취업자도 증가세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제조업/ 정보통신업 등 분야에서 취업자 UP

입력 : 2022.08.10 15:30 수정 : 2022.09.02 12:38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나름 선방한 우리나라 7월 고용율
 

# 경제활동인구 10명 중 7명은 직장인!

 

물가는 오르는 막막한 국내 경제 상황 속에서, 아직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지표가 있습니다. 

 

이 중 대표적인 게 우리나라 경제의 자랑스러운 효자라고 볼 수 있는 수출, 그리고 ‘고용율’입니다.

 

국민이 직장을 다니고 있는 비율, 고용률은 나라 경제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월급을 받아야 소비할 여력이 생기고, 이 소비가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선순환을 만드는 근간이 바로 ‘취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악화된 경제 상황에 비해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22년 7월 기준 15세~64세 고용률은 69.1%로 나타났습니다. 15세에서 64세 사이,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인구 10명 중 7명이 직장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취업자는 2,847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82만 6천 명이 늘었습니다. 

 

퍼센트로 따지자면 2.0% 정도 증가했는데요. 

 

다만, 올해 5~6월의 고용률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사실상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5월의 고용률이 63%, 6월의 고용률이 7월과 동일한 62.9%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고, 코로나19로 원활하지 못한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고용률이 감소하지 않은 점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 고령층을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시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연령 별로 따져보면, 30~39세의 고용률이 눈에 띕니다. 

 

30~39세의 고용률은 77.5%, 전년동월대비 증가율(2.2%)이 다른 계층보다 높습니다. 

 

또,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한 만큼,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고용율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7월 기준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46.2%, 전년대비 1.8% 올랐습니다.

 

# 제조업, 정보통신업, 보건업 등 취업자 수 UP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제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7월 기준 17만 6천 명, 전년동월대비 4.1% 늘었습니다. 제조업은 지난 6월에도 취업자가 증가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코로나19의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3만 명, 4.9%)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었으며, IT 산업의 인기를 반영하듯 정보통신업(9만 5천 명, 10.6%)의 취업자도 증가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요동침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업에 취업한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7월 부동산업 취업률은 전년동월대비보다 3.0% 증가했는데요.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부동산 중개사무소의 폐업은 1,148건으로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업 취업률이 늘어난다는 건, ‘불로소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여전히 뜨거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공행정과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의 취업자도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공공조직의 대대적인 개편과 인력감축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의 취업시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실업률은 DOWN

 

한편, 고용률이 나름 호성적을 보인 만큼, 직장을 잃는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50대~60세 이상 등 고령층에서의 실업률이 하락하여 총 실업률이 전년동월대비 0.3% 감소한 2.9%로 나타났는데요. 15~29세의 청년실업률은 6.8%, 지난 4월 7.4%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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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