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선풍기에서 ‘전자파’가 나온다고?
▷ 여름철 필수템인 휴대용 선풍기를 이용하는 사람들 증가
▷ 시민단체, “휴대용 선풍기, 발암기준치보다 높은 전자파 나와”
▷ 정부, “측정 방법도 잘못됐고 발암위험 기준치도 근거 빈약

장마 뒤 폭염이 계속되면서 휴대용 선풍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휴대용 선풍기는 어느덧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시민단체가 이런 휴대용 선풍기에서 전자파가 나온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 휴대용 선풍기 전자파, 발암
기준치 최대 322배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최근 대형할인마트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 선풍기 4종과 손선풍기 6종을 조사를 했는데요.
이들은 전자파 세기가 발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전자파 세기 기준 4mG(밀리가우스·전자파 세기 단위)의 최소 7.4배에서
최대 322.3배가 발생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센터에 따르면, 휴대용선풍기는 거리를 유지하기 힘든 구조여서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실제 전자파는 접촉면과의 거리에 따라 그 값이 크게 달라지는데요. 우리
몸에 가까울수록 양이 많아집니다.
이에 단체는 휴대용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25초 가량
떨어뜨려야 하고, 목 선풍기의 경우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정부, 시민단체 측정
결과 문제 있어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관계자는 단체 측의 전자파 측정 방법에 문제가 있고, 발암 위험 기준치도 그 근거가 빈약하다고 반박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전자파 측정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표준
절차에 따라 측정이 이뤄져야 신뢰성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휴대용 배터리로 된 선풍기, 콘센트로 꽂아 사용하는 선풍기
등 제품별로 주파수 대역에 따라 그에 맞는 계측기로 측정해야지 시중에 파는 임의의 계측기로 측정하면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인된 표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국제표준(IEC 62233)을 말하는데요. 이곳에서는 가전기기와
이와 유사한 기기 주변에서 인체에 노출되는 자기장 평가방법(주파수별 노출지수 평가밥법)과 측정기기기의 세부 규격을 정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시민단체에서 측정한 동일한 모델을 확보한 후 조사해 다음 달 내로 검증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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