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의 형님?... "한국이 일본의 '조상뻘'"
▷ 日 에토 의원, "한일 관계는 대등하지 않다. 일본이 형님뻘"
▷ 韓 서경덕 교수,"문화의 흐름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한국이 일본의 '조상뻘'"

#일본이 한국을 리드해야 한다?
에토 세이시로 일본 자민당 의원 曰 "한국은 어떤 의미에서는 형제국이다. 확실히 말하면 일본이 형님뻘"
지난 5일, 세이시로 일본 자민당 의원은 "일본은 과거에 한국을 식민지로 한 적이 있었다. 그것을 생각하면 일본은 한국에 어떤 의미에서는 형과 같은 것이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는 전 중의원(하원) 부의장을 지냈을 정도로 고위급 인사로, "한일 관계는 대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이 항상 지도적인 입장에 당연히 서야 한다"고 전했죠.
한일관계에서 일본을 ‘형님’으로, 한국을 ‘아우’로 비유한 에토 의원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윤호중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발언을 하셨다"며,
"합동간사회의를 하면서도 ‘김대중-오부치 정신’에 따라 역사 인식에 후퇴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일본 측에) 말씀을 드렸는데 아베 신조 전 총리와 가까웠던 원로 의원이 그런 인식을 보여준 것은 유감스럽다"고 전했는데요.
#서경덕 교수, "일본의 개념없는 정치인의 발언"
우리나라 문화 지킴이로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에토 의원의 발언을 전면적으로 반박했습니다.
그는 "이 의원에 말대로라면 예로부터 문화의흐름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전해졌다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기에 한국은 일본의 ‘조상뻘’이 된다"고 SNS를 통해 이야기했습니다.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문화가 전파되었기 때문에, 애초에 일본은 한국의 ‘형님’이 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면서, "(에토 의원의 발언은) 한국의 문화콘텐츠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세계인들이 한국을 더 많이 주목하니, 큰 위기감에서 나오는 일종의 ‘발로 현상’일 뿐"이라며,
"아무쪼록 우리는 이런 일본의 개념없는 정치인과는 달리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일본의 역사왜곡에 당당히 맞서야만 할 것"이라고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서 교수의 행동은 일본에 많은 안티팬을 양성했습니다. 최근 서 교수는 전범기로 꼽히는 욱일기를 퇴치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본 일본의 극우 네티즌들이 서 교수와 딸의 얼굴을 욱일기에 악의적으로 합성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라며, "이런 공격을 퍼붓는다고 욱일기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악의적인 합성은) 전투력만 더 상승할 따름이며, 2030년까지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욱일기 문양을 전부 다 없애기 위해 힘을 모으자"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고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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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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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