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일본 방문하는 IAEA 사무총장…오염수 방류 시기 최종 조율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내달 초 일본 방문 예정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전성 설명해야”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앞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다음 달 초 일본을 방문합니다.
NHK,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다음 달 초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총리에게 보고서를 전달하는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IAEA로부터 전달받은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보고서를
기반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시기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IAEA 조사단은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했으며, 이달 안에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IAEA 조사는
일본 정부의 요구에 따라 실시됐으며,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처리된 오염수의 안전성이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의뢰했습니다.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정상성명에서도 IAEA의 조사를 지지한다는 문구가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담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로 내보낼 설비의 시운전이 시작됐다는 소식에 국민적인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에 윤덕민 주일본 한국대사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이 한국 국민에게 직접 안전성을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윤 대사는 14일(현지시간) 일본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한국 국민의 건강∙안전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국민을 설득하려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한∙일 국민의 건강이나 해양환경에 문제가 생기지 않겠다고 한 발언을
인용하며, “(일본 정부가) 직접
그런 얘기를 해주는 것이 국민을 안심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사는 향후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 “제주도나 일본 온천지 등 지방에서 마음 편하게 회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독일, 프랑스는
큰 전쟁을 여러 번 거치면서 성숙한 관계가 됐다”며 “한∙일도 독일∙프랑스와 같은
관계가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일 간 ‘초계기-레이더
갈등’에 대해서는 “양국 입장은 다르지만, 안보협력을 심화하고 신뢰가 높아지면 자연히 해결될 것”이라며
“한일은 서로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한 확장억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공통 과제가 있다”며 한일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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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