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지수 6.3% ↑
▷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6.3%
▷ 식품, 특히 오이와 배추의 물가가 심상치 않음
▷ 치솟은 기름값 영향으로 교통 분야의 물가가 크게 올라

#최악으로 치닫는 국내 물가
직장인과 자영업자, 주부 등의 한숨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직장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식당의 음식값이 1~2천 원 인상된 건 물론, 연일 고공행진하는 밥상 물가로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걸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가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이는 2020년 당시 물가를 100으로 계산하여, 상품 및 서비스 458개 품목을 중심으로 가중치를 부과하는 지표입니다.
즉, 2020년으로부터 물가가 얼마나 변했는지 보여주는 것이 ‘소비자물가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6월 대비 0.5% 상승한 108.74p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해 7월보다 무려 6.3%나 올랐는데요. 약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0%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심각한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 7월에 비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건 ‘신선식품’입니다.
배추, 오이, 시금치, 상추 등을 포함하고 있는 신선식품지수가 무려 13%나 증가했죠.
이 중 눈에 띄는 건 오이(73%), 배추(72.7%)의 물가입니다. 향후 다가올 김장 시즌이 걱정되는 물가죠.
이 다음으로 많이 오른 건 생활물가지수입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돼지고기, 쇠고기, 쌀, 의복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생활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7.9%로 나타났는데요. 역시나 식품 분야가 물가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세 번째로 전년동월대비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건 자가주거비포함지수, 5.5% 올랐습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란 자신의 소유주택을 목적으로 사용하여 얻는 서비스에 대해 지불한 비용으로, 각종 전/월세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 등 모든 분야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품목을 조금 더 세분화해서 보면, ‘교통’이 물가 상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통 분야가 소비자물가지수에 기여한 비중은 무려 123.43%p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13.12%p)’, ‘음식 및 숙박(111.47%p)’를 뛰어넘어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공급망이 원활하지 못해 치솟은 기름값 때문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공공요금이 동결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00원을 호가하는 기름값이 운전자의 부담을 한껏 늘려버린 셈입니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