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찾은 윤 대통령…한인 원폭 피해자 단체 “환영”
▷윤 대통령,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최초로 히로시마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찾아
▷한일 정상의 위령비 참배에 환영 입장 밝힌 한인 원폭 피해자 단체
▷위령비 참배에 대해 평가 엇갈린 여야

(출처=대통령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한국 대통령 중 최초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에 있는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습니다.
지난 21일 오전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희생자 위령비를 찾아 헌화하며, 원폭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합동 참배는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두 정상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 피해자들에게도 위로의 뜻을 표시하는 한편, 미래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일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는 의지도 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에 관해서는 “두 정상이
한일관계의 가슴 아픈 과거를 직시하고, 치유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일 정상의 위령비 참배에 대해 한인 원폭 피해자 단체는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정원술 회장은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위령비를 참배했고, 일본
총리도 함께 왔다”면서 “이 기쁨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정 회장은 윤 대통령의 방일에 맞춰 요구해왔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만날 기회는 있다. 원폭 피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심진태 합천지부장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한편, “앞으로는 전쟁을 하지 않겠다. 핵무기를
없겠다는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양국 정상의 위령비 참배가) 단순히 참배를 한 것에 지나지 않아 유감이다”라면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6일 합천에서 진행되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의 영혼을 기리는 위령제에 두 정상이 참석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한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 참배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한일 정상이 함께 참배한
것 자체로 일본이 과거 식민지 역사에 대한 반성적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준 의미 있고 상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한국인 원폭 희생자는 일제의
강제동원으로 끌려갔다가 목숨을 잃으신 분들이 대부분”이라며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 외면하면서 기시다 총리가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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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