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일본 오염수 방류 환영 못해”…정부 “국제 기준 부합해야”
▷”IAEA 안전성 검증 지지” 성명만
▷그린피스 “오염수 방류는 해양법 위반”
▷정부, “원전 오염수에 대한 기존입장 계속 고수”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일본이 G7, 주요 7개국 환경 장관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환영 성명’을 내려다 참가국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지난 16일 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들은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성명은 후쿠시마 원전에 대해 “원자로 폐로 작업의 꾸준한 진전,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함께하는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바다 방류와 관련해서는 “국제원자력기구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한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G7은
성명에서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으로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오해 여름 바다에 내보내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IAEA는 오염수 방류가 안전한지 살펴보기 위해 현장 조사 중인데, 곧
최종 보고서를 방침할 방침입니다.
반면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는 이날 비판 성명을 내고 “G7 기후∙환경 장관회의가 환경보다 정치를 택했다”며
“이번 오염수 방류는 유엔 해양법 위반”이라고 정면 비판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안전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정보 공유를
포함해 처분 관련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 장관들이 이날 폐막한 회의에서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성명을 채택한 데 대한 반응입니다.
이와함께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기존 입장을 지속해서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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