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동경전력의 대변인인가?"…'빈손외교' 비판 반박 나선 양이원영
▷후쿠시마 방문 후 쏟아지는 여권의 비판에 반박 나선 양이원영 의원
▷양 의원, “일본 여론은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조하는 줄 안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후쿠시마를 방문한 것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빈손 외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여권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양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동경전력과 어쩜 그렇게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는가”라면서
“동경전력의 대변인인가 이렇게 의심을 할 정도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일본 의원들은)
자료와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공개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안전하다, 안심하라고 말한다”면서 “(국민의힘에서) 가공의 안심, 가공의 안전, 근거없는
과학이라고 말하려면 최소한 지금 원전 오염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원자료라도 가지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양 의원은 이번 민주당 방문단이 일본을 방문에 이유에 대해서는 “한일
양국의 국민들과 우리가 같이 공유하는 바다를 보호하기 위해선 방류를 안전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중단해야 된다”며
“그런 우려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 교도통신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마치 동경전력(도쿄전력)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서 동조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가짜뉴스라고 말했는데, 그걸
국내에서만 얘기했지 일본 정부나 동경전력을 향해서는 아무 말도 안했다”며 “(현지에서는)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와 동경전력에 동조한다고 판단하는 여론이 있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양 의원이 포함된 민주당 방문단은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해
2박 3일간 현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예정돼 있던 동경전력, 일본 정부 당국자∙중앙 정치인들과의
면담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방문단은 시마 아케미 후쿠시마현 다테시 의원과 후세사치고 후쿠시마
공동진료소 원장, 현지 주민 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민주당 방문단의 행보에 대해 방문 성과가 없는 ‘빈손
외교’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국민을 속이는 선동을 주 목적으로 떠난 방문이었기에 떠날 때부터 빈손은 예상됐다”며 “과학적 근거도 찾아보지 않고 후쿠시마를 계획없이 방문해 국격을
낮추고 빈손으로 돌아온 민주당은 국민들께 사과하고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무책임한 정부∙여당을 대신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후쿠시마 방문은 말뿐인 무책임한 정부여당을 대신해 직접 행동을 보여준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방류를 강행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은 면담을 거부했지만
많은 환경전문가, 지역주민, 원전 노동자와 지방 의원 등
관계자를 면담했고 언론의 관심도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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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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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