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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방류 감시체계 인정한 IAEA…정부 “빈틈없는 관리하겠다”

▷IAEA, “일본의 후쿠시마 방류 감시체계 신뢰도 높다”
▷정부,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유지 및 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입력 : 2023.04.06 15:43 수정 : 2023.04.06 15:42
 


(출처=페이스북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IAEA))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올해 일본 정부가 바다로 방류 예정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일본 당국의 후쿠시마 방류 감시체계는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IAEA는 지난 5(현지시각)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4차 보고서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IAEA 사무국 직원과 한국을 포함한 11개국 전문가로 구성된 ‘IAEA 모니터링 테스크포스(TF)’가 지난해 11월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처리와 방류 과정을 조사한 내용이 작성된 중간 보고서입니다.

 

IAEA는 보고서에는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내 방출 전 측정 대상 핵종 선정방식과 관련해 핵종별 측정 및 분석결과를 반영했고, 그 결과 충분히 보수적이면서 현실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보완할 부분이 없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REIA에 관련된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일본 측의 보충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해안 3km 근해에서 잡힌 물고기 섭취량을 제외한 데 대한 타당한 설명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외에도 환경영향 시뮬레이션 영역의 경계에 있는 해수에서 요오드, 탄소 등 잔류 핵종의 농도 추정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IAEA4차 보고서 공개 후 정부는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관리를 약속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IAEA 4차 보고서 발표에 맞춰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국조실은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일 본의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 전반에 대해 과학적기술적 종합 분석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 검증 노력과 더불어,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비해 우리 바다와 수산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빈틈없는 관리통제 시스템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후쿠시마 주변 8개현에 대한 모든 수산물의 수입금지 등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지속 유지하고, 국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전 품종을 대상으로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합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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