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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10... 전화번호 변조 금융사기 급증

▷ 전화금융사기 피해액, 한 달 511억 원, 하루 25억 원
▷ 전화번호 위조/변조해서 범죄 저지르는 수법 多
▷ '계좌이체형'보다 현금수거책 이용하는 '대면편취형' 수법 유행

입력 : 2022.07.18 11:00 수정 : 2022.09.02 15:41
 

 

#하루에 사기당한 돈만 25억 원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상반기, 경찰청에서 적발한 전화금융사기는 총 11,568, 검거인원은 11,689명이며 피해액은 3,068억 원으로 드러났습니다.

 

발생 건수를 포함해 전년 대비 전화금융사기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전화금융사기범들은 월평균 511억 원, 주말을 제외한 하루 평균 25억 원의 돈을 사기로 빼앗고 있죠.

 

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화금융사기 범행에 핵심적으로 이용된 범행수단 총 8가지를 선정했습니다.

 

★ 경찰청 선정 8가지 전화금융사기 수법

1. 대포폰

2. 대포통장

3.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4. 불법환전

5. 악성앱

6. 개인정보 불법유통

7. 미끼문자

8. 거짓 구인광고 추가

 

대포폰과 대포통장 등은 여전히 악명이 높은 전화금융사기 수단이지만, 악성앱과 개인정보 불법유통, 미끼문자 등이 올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 관련 전화금융사기를 조심해야 합니다.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란 발신번호를 임의로 변조할 수 있는 기계를 뜻합니다.

 

이를 이용하면 해외에서 건 전화도 국내에서 건 전화처럼 둔갑시킬 수 있죠. 070번호가 010으로 바뀐다는 등의 식입니다.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통한 전화금융사기가 올해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에서 검거한 건수가 168, 전년보다 무려 217%나 증가했습니다. 검거인원도 197명으로 전년대비 43% 늘었죠.

 

이에 경찰청은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업계와 협의해서 약관을 개정했고, 범죄에 이용된 전화번호는 꾸준히 이용이 정지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68,640개의 전화번호가 이용 정지되었다고 하네요.

 

# 사기수법,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화금융사기범들이 피해금을 갈취하는 수법이 바뀌었습니다.

 

전화금융사기범들은 이전엔 주로 지정된 계좌로 이체해 달라고 이야기했으나, 최근엔 직접 만나거나 현금수거책을 피해자에게 보내 돈을 편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현금수거책, 사기범들은고액 알바를 미끼로 이들을 모집했습니다.

 

실제로 '고액 알바'에 지원한 30대 남성 아이돌, 20대 여대생이 현금수거책 역할을 하며 의도치 않게 범죄 행위를 돕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대면편취형 특성상 피해자가 반드시 금융기관 창구에서 피해금을 출금한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경찰은 금융기관에게 전화금융사기와 관련되어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고, 그 결과 금융기관 직원의 112신고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5,141, 670억 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죠. 전년도 피해 예방 건수 1,779, 피해 예방 금액 419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한편, 경찰은 날이 갈수록 악독해지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매월 보도자료를 배포합니다

카드뉴스와 웹툰 등으로 예방 방법을 소개하며 통신사나 금융기관과도 협업하여 피해를 최대한으로 예방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曰 “수법이 고도화되고 피해액이 여전히 월 5백억 원에 이르는 만큼, 절대 방심하면 안 되고, 각별한 주의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검찰/금융위/금감원 등 보다 체계적인 범정부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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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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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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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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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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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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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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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