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쇼로 내란 책임 덮을 수 없다”…민주당, 국민의힘 진정성 정조준
▷“사과 논의 자체가 늦었고, 진정성 없는 행동은 조롱”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란 책임 사과’ 논쟁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사과의 시기와 방식 모두 이미 진정성을 잃었다며, “행동 없는 사과는 조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위즈경제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란 책임 사과’ 논쟁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사과의 시기와 방식 모두 이미 진정성을 잃었다며, “행동 없는 사과는 조롱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이라는 중대한 사안을 두고 1년이 지나도록 사과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은 이미 정치적 계산에 사로잡힌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모습은 반성과 성찰이 아닌, 여론을 의식한 ‘사과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 20여 명 의원들의 집단 행동에 떠밀려 겨우 사과 수순에 나서는 것은 집권여당이 책임의식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라며 “그것은 내란 행위를 축소·동조하는 정당임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전두환 옹호 발언 후 SNS에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던 사례를 거론하며, “당시에도 국민을 조롱하는 듯한 이미지로 비판받았고, 지금도 똑같은 방식의 ‘형식적 사과’로는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계산된 제스처는 국민 누구에게도 감동을 주지 못한다”며 “사과를 논의할 것이 아니라, 내란 책임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함께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끝으로 “사과 주는 사진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진심 어린 반성과 책임 있는 조치만이 국민 앞에 설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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