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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에 맞선 법무부의 '검수원복' 논란

찬성 60.00%

중립 20.00%

반대 20.00%

토론기간 : 2022.09.14 ~ 2022.09.23

 

'검수완박'에 맞선 법무부의 '검수원복' 논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에 대응하는 법무부의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시행령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정부는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이른바 '검수원복'이라 불리는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개정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관련 시행령이 13일부터 본격 적용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검수완박법 시행 후에도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2대 범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방위사업범죄, 마약 관련 범죄, 폭력조직기업형조폭보이스피싱 등은 경제범죄에 편입했고, 무고위증죄와 같은 범죄는중요범죄로 분류했습니다.

 

또한 경찰 송치 사건 중 검사가 보완수사 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했던직접 관련성이 있는 범죄조항도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삭제해 보완수사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결국 수사범위가 거의 원상복귀 된 것입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민주당이 어렵게 만든 검수완박 법안은 실질적인 효력을 상실하고 껍데기만 남게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앞서검수완박법안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위를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 등 

6대 범죄에서 부패경제 범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로 축소했습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범위도 경찰이 송치한 사건에서직접 관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로 제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시행령 개정이 상위법을 사실상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합니다. 법무부의 검수원복법안이 하위법인 명령인데 반해 

민주당의 검수완박법안은 그보다 상위 법령인 법률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검수완박' 법안은 헌법에 다음 가는 두 번째 상위 법령인 '법률'입니다. 하지만 이번 법무부의 '검수원복' 법안은 

'명령'으로 세 번째 상위 법령입니다.

 

대한민국 법령 체계는 최상위규범인 헌법을 필두로 법률, 명령, 규칙, 자치법규 등을 구성요소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법 내용에 국민의 기본권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가 있어 시행령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수완박' 법에 나온 '~'이란 표현은 중요범죄의 구체적 범위를 설정할 재량권은 정부에게 위임된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분은 '검수원복'에 대해 찬성인가요? 반대인가요?


 

 
조중환 사진
조중환 기자  highest@wisdot.co.kr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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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1

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5

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