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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포트] 윤 대통령 양곡법 개정안 통과 거부에 57.14% 지지…반대는 32.14%

토론기간 : 2023.04.18 ~

 

 


(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위즈경제가 윤 대통령 ‘1호 거부권행사, 양곡법 두고 여야 날선 공방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 결과, 양곡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지지한다는 의견이 57.14%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2.14%, 중립 의견은 10.7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위고라는 지난 44일부터 418일까지 진행됐으며, 56명이 참여했습니다.

 

#양곡법 개정안 통과는 세금 낭비로 이어질 수 있어

위고라 참여자 57.14%는 양곡법 개정안이 통과됐을 경우, 무의미한 세금이 낭비될 소지가 있다면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참여자 A초과생산된 걸 굳이 나라가 사들여야 되는 이유가 뭐냐면서 이는 세금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참여자 B“(양곡법 개정안 통과로) 나라 제정에 문제가 생기면 결국 농민들에게 가던 지원도 끝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곡법 개정안이 쌀을 제외한 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와의 형평성을 무너뜨린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참여자 C참외 농사하다가 다 못팔면 구제해주는 제도가 있냐면서 양곡법 제도가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쌀 자급률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양곡법이 필요하다

반면 참여자 32.14%는 국내 쌀 자급률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선 양곡법 개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참여자 D우리나라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데 지금 쌀 자급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간 곧 쌀 산업이 붕괴할지도 모르고 이는 식량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자 E 역시 한국을 제외한 선진국 대부분의 식량 자급률이 100%에 가깝다면서 한국은 20%밖에 안되고 양곡법은 식량안보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라고 했습니다.

 

이외에도 기후위기가 심화되면 식량위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밖에 없는데 (정부도) 그에 대한 해결책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농민들에게 판에 박힌 명분말고 납득할 대책을 제시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다. 별다른 대책없이 거부권만 행사하니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편 중립의견으로는 농민도 먹고 살아야 하고, 정부도 남아도는 쌀을 언제까지 쌓아만 둘 수 없다. 그렇다면 장기적으로 벼농사하는 농민들에게 고소득의 대체 작물을 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앞으로 식량을 무기화한 식량 전쟁이 벌어질텐데, 우리나라는 쌀을 제외하고 다른 농작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번 토론을 통해 양곡법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양곡법 개정안 통과가 혈세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국민적인 우려와 불안감이 크다는 점에서 이번 정부의 조치는 적절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반대 측의 반발도 적지 않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고, 쌀 가격도 지난해 45년 만에 최대치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후위기 등으로 인한 식량안보 문제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정치권에서는 양곡법을 두고 갈등할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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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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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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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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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