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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플러스] 참여자 절반 이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우려 표해

입력 : 2023.04.27 16:46 수정 : 2023.04.27 16:50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위즈경제 폴앤톡에서 다가오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없을까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절반 이상이 참여자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4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으며, 102명이 참여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우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제대로 처리한 후 방류할 것으로 생각하나요란 질문에 52.5%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매우 그렇다(23.7%), 그렇지 않다(11.3%), 그렇다(8.2%), 보통이다(4.1%) 순이었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두번째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방류가 일본 지역은 물론 국내 수산물 안전과 품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란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6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렇다 8.2%, ‘보통이다’ 7.2%, ‘그렇지 않다’ 10.3%, ‘전혀 그렇지 않다’ 13.4%로 집계됐습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해 삼중수소에 오염된 어패류가 인간의 체내에 축적될 경우 유전자 변형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분석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티머시 무소 생물학과 교수는 도쿄전력이 삼중수소 베타선이 피부도 뚫지 못할 만큼 투과력이 약해 인체에 해가 없다는 식으로 홍보하지만 삼중수소가 체내에 들어오면 큰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중수소가 방류된 인근 해역의 어패류를 사람이 먹게 되면 체내에 삼중수소가 침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투표 참여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면 수산업계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 방사능은 어떻게 해도 세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데, 세계적으로 공론화가 되지 않는 것이 놀랍다 등 일본 정부의 방침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출처=위즈경제)

세번째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관광 등 일본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참여자 47.4%매우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뒤이어 그렇다’ 17.5%, ‘전혀 그렇지 않다’ 13.4%, ‘그렇지 않다’ 12.3%, ‘보통이다’ 9.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네번째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한국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절반 이상의 참여자가 그렇지 않다’(63.9%)고 답했습니다. 반면 한국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비율은 30.9%에 그쳤습니다.

 

 
(출처=위즈경제)

마지막으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란 질문에 참여자 36%국제사회에 오염수 방류 반대 동참 호소를 선택했습니다.

 

일본과의 외교적 항의 및 협상’ 25.7%,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국내 규제 강화’ 23.7%,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대중 교육’ 14.4%으로 집계됐습니다.

 

해당 질문과 관련해 한 참여자는 아무리 바다가 넓다고 해도 같은 바다를 서로 공유해 사용하는 데 (오염수가 방류되면) 바다가 멀쩡할리 없다전 세계적으로 방류 반대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대부분의 참여자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지어 최근 일본 매체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설비공사가 막바지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적인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만큼 전문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 참여자는

이번 (국제원자력기구의) 조사는 11개국가가 참여했고, 이 중에는 한국 사람도 있다. 이걸 믿지 않는 건 진실 자체를 의심하는 것과 같다고 역설했습니다.

 

이처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맞붙는데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원전전문가 페렝 교수는 도쿄전력이 제공한 데이터는 상당히 이상한 수치가 많고,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고 정보 공유를 포함해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해선 보다 직접적이고 강경한 자세로 일본 정부와 마주해야 할 것입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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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되는 2024년에 구시대적인 교육청 인사들의 인식이 아쉬울 뿐입니다. 저런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자의적 해석으로 유아교육, 유아특수교육을 퇴보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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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발달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자립은 탁상행정입니다. 실상을 모르니까 탈시설이라는 말을 쉽게 하는 겁니다. 최소한의 신변 처리도 어려운 중증 장애인들에게 거주시설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삶의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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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인에 비해 평균수명이 현저히 낮고, 사고발생율이 50% 더 높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재난에는 특히 더 취약하여 자립지원주택에서는 생존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특히,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질병에 노출된 이들을 의료 인력이 충분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거주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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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불가능한 장애인을 탈시설로 시설폐쇄를 하려는 의도가 무엇일까요??? 그들이 부르짖는 인권은 이권의 다른 이름입니다 누가 2살의 말도 못하고 죽음도분별하지못해 도로로 뛰어드는 중증장애인을 자립하라고 합니까??? 전장연과 부모연대는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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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은 지체장애인으로 이루어진 단체. 지체장애인들은 인지가 비장애인과 같습니다. 자립의 대상은 지체장애인이며, 전국의 너느 거주시설에도 지체장애인은 없습니다. 즉 지체장애인단체인 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닙니다. 무조건 탈시설은 중증장애인에게는 죽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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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준 의원은 중증장애인과 단 하루라도 살아보고 자립지원조례안을 만들어 보시오. 중증장애인들과 뭘 어떻게 어느만큼 소통하고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한심하다 못해 우리의 세금으로 이런 의원들의 세비까지 줘야하는 현실이 매우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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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애인의 장애 정도가 다 동등하지 않습니다. “의사표시와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경증장애인, 그것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은 달라냐합니다. 자립할 수 잇는 장애인들은 자립하고, 사회적 인지기능이 3세정도인 중증발달장애인들은 거주시설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거주시설은 반드시 존치되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