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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메신저 피싱…예방하려면?

▷전체 보이스피싱 사건 중 차지하는 비중 매년 증가
▷지인형 사칭이 대부분…송금 전 전화로 확인해봐야
▷출처도 불분명한 URL주소 클릭해서도 안 돼

입력 : 2023.02.22 13:37 수정 : 2023.02.22 13:38
급증하는 메신저 피싱…예방하려면?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평범한 직장인 A씨는 퇴근 후 휴식을 취하면서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를 확인하던 중, 친구로부터 몸이 좋지 않아 급전이 필요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는 아무 의심없이 그가 보낸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는 사기범 일당이 A씨 친구 메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어 접속한 후, 친구인 척 행세하며 다수의 사람에게 급전을 미끼로 돈을 송금해 줄 것을 요구한 메신저 피싱이었습니다.

 

이처럼 가까운 지인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돈을 보내 달라는 등의 수법으로 금전을 갈취하는 메신저 피싱(Messenger Phishing)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자료에 따르면 메신저 피싱이 전체 보이스피싱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피해건수 기준으로 201814%(9607), 2019 11%(8306), 2020 34%(8921), 2021 85%(25287), 2022 89%(25534) 등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신저 피싱으로 인한 피해액 역시 2018 216억원, 2019 342억원, 2020 373억원, 2021 991억원, 2022 927억원 등으로 빠르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메신저피싱이란 다른 사람의 인터넷 메신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로그인한 후 이미 등록돼 있던 가족, 친구 등 치인에게 1:1 대화 또는 쪽지 등을 보내 치료비, 교통사고 합의금 등 긴급자금을 요청하고, 이에 피해자가 속아 송금하면 이를 가로채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메신저 피싱은 과거 조선족 말투로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릴 수 있었던 과거 보이스피싱과 다른 새로운 신종 사기수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수법과 예방책

 

메신저 피싱의 구체적 수법은 앞서 사례에서 말한 지인사칭형 수법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기범은 문자메시지, SNSN 등으로 가족과 친구 등을 사칭하며 긴급한 사정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겁니다. 또한 예기치 못하게 휴대폰이 고장 났다며 급하게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긴급히 병원 치료비, 고통사고 합의금 등이 필요하다고 하며 신분증, 계좌번호, 신용카드 번호, 인증서 및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함께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피해자에게 악성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휴대폰 원격 조정을 통해 개인정보 탈취 및 자금 편취를 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메신저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가족 혼은 지인이 돈이 필요하다고 긴급한 상황을 연출하더라도 가족과, 지인과 전화로 상황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하기 전에는 절대 송금해선 안 됩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를 클릭하지 않고 실수로 클릭했다면 모바일 백신 앱 검사 후 삭제, 데이터 백업 후 휴대전화 초기화,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 도움요청 등 세가지 절차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만일 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금융회사나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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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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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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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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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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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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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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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