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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니콘기업 ‘역대 최다’ 찍었지만…여전히 규제가 발목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 메가존클라우드 등 7개사 추가
▷쏘카, 에이프로젠, 티몬 등 유니콘 기업 졸업…”의미 있는 성과”
▷국내 과도한 규제 탓에 유니콘 기업 양성 어려워…”스케일업 전략 병행해야”

입력 : 2023.02.10 10:55 수정 : 2023.02.10 10:55
국내 유니콘기업 ‘역대 최다’ 찍었지만…여전히 규제가 발목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난해말 기준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22개사가 되면서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위기 속에서 낸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22개사라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 분석회사 CB인사이트에 등재한 14개 사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 파악한 8개 사를 더한 것입니다.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됐고 3개 사는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개 사가 됐습니다. 이는 국내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복합 경제위기로 2022년 세계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 탄생이 절반 이하(52.1%)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거대신생기업에 진입했습니다.

 

신규 진입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O2O 서비스) △오아시스(신선식품 새벽배송) △트릿지(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입니다.

 

반면 기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던 쏘카, 에이프로젠, 티몬은 졸업했습니다. 쏘카는 지난해 8월 코스피에 상장됐고, 에이프로젠과 티몬은 각각 10, 9월 인수합병(M&A)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거대신생기업 졸업기업은 3개사로 세계 거대신생기업 졸업이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콘 기업이 더 많아지려면?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들이 더 많아지려면 정부가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공유경제 플래폼, AI 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규제 탓에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해 아산나눔재단이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55곳은 규제 탓에 한국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잠재력이 있는 기업도 국내에서는 높은 규제장벽 때문에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윤병훈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 연구원은 과도한 규제가 유니콘 기업 양성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스타트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방향을 보완해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병행해야 유니콘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케입업이란 스타트업이 기업 규모를 확대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걸 말하며 스케일업 과정으로는 벤쳐케피탈 투자, 기업간 M&A 등이 있습니다.

 
류으뜸 사진
류으뜸 기자  awesome@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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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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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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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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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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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6

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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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시설은 장애인들의 자립을위한 정책 방향일 수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며 그 외의 선택은 시대에 뒤떨어진 퇴행으로 몰아붙이는 시선은 오히려 다양성을 배제하는 위험한 사고임을 천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