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니콘기업 ‘역대 최다’ 찍었지만…여전히 규제가 발목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 메가존클라우드 등 7개사 추가
▷쏘카, 에이프로젠, 티몬 등 유니콘 기업 졸업…”의미 있는 성과”
▷국내 과도한 규제 탓에 유니콘 기업 양성 어려워…”스케일업 전략 병행해야”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지난해말 기준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 22개사가 되면서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위기 속에서 낸 의미 있는 성과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말 기준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인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은 22개사라고 10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 분석회사 CB인사이트에 등재한 14개 사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추가 파악한 8개 사를 더한 것입니다.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은 지난해 7개사가 추가됐고 3개 사는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개 사가 됐습니다. 이는 국내 국내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을 집계한 이래 연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복합 경제위기로 2022년 세계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 탄생이 절반 이하(52.1%)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거대신생기업에 진입했습니다.
신규 진입 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 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O2O
서비스) △오아시스(신선식품 새벽배송) △트릿지(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소상공인 전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입니다.
반면 기존 거대신생기업(유니콘기업)이던
쏘카, 에이프로젠, 티몬은 졸업했습니다. 쏘카는 지난해 8월 코스피에 상장됐고, 에이프로젠과 티몬은 각각 10월,
9월 인수합병(M&A)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거대신생기업 졸업기업은 3개사로 세계
거대신생기업 졸업이 73.2%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니콘 기업이 더 많아지려면?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들이 더 많아지려면 정부가 과도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들이
공유경제 플래폼, AI 등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규제 탓에 성장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 지난해 아산나눔재단이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55곳은 규제 탓에 한국에서는 사업을 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잠재력이 있는 기업도 국내에서는 높은 규제장벽 때문에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윤병훈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 연구원은 “과도한 규제가 유니콘 기업 양성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스타트업 중심으로 지원되고 있는 방향을 보완해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병행해야 유니콘 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케입업이란 스타트업이 기업 규모를 확대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걸 말하며 스케일업 과정으로는 벤쳐케피탈 투자, 기업간 M&A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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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이나 번식장에서 유통되는 강아지에 대한 문제점을 고발하는 방송이 나올때마다 이런 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적극 찬성합니다.
2루시법 적극 찬성합니다 반려동물의 대량매매는 반드시 사라져야 합니다
3좋은 기사 잘봤습니다.
4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5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영국,호주 등 선진국은 이미 유사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한국은 반려견 인구가 매년 늘어가고 있음에도 관련법은 계속 제자리 걸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내에서도 루시법과 같은 법안을 도입해서 반려동물 산업 수준을 글로벌기준에 맞출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7이번 세제개편안 윤정부와 차별화 시키고자 하는 의도는 알겠는데 실효성을 생각한다면 투자 시장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