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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소비자, 반응은 '긍정'

▷현대차∙기아 등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입...지각변동 전망
▷소비자, “허위매물 등 중고차 시장 문제 해소될 것으로 기대”

입력 : 2022.12.28 11:23 수정 : 2022.12.28 12:46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10년 넘게 막혀있던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이 내년부터 허용됩니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인증중고차 판매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등을 예고하며 중고차 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내년 상반기 인증중고차 판매 시범 사업을 시작할 계획입니다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4월 내놓은 최종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각각 월 5000대 이내의 인증중고차를 시범 판매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합니다.

 

현대차∙기아는 정밀한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친 후 품질 인증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CPO)’를 시장에 공급할 계획입니다이는 510km 이내의 현대차∙기아 브랜드 차량 가운데 200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을 대상으로 신차 수준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인증 중고차 상품화를 위해 물류시설을 갖춘 인증 중고차 전용 센터를 구축하고업계 최고 수준의 중고차 품질 검사 및 인증 체계도 갖출 것이라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고차 시세 정보와 매매 관련 통계 데이터가 제공되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까지 구축해 중고차 사업 완성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완성차업체의 중고 시장 진출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831~914일 중고차거래 어플리케이션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1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 업체는 보배드림엔카첫차, KB차차차케이카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앱 점유율 상위 5개 업체입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7.0%(228)이 중고차거래앱에서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소비자 피해 유형으로는 성능상태 점검 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달랐다는 응답과 허위∙미끼 매물 정보가 각각 43.9%, 36.4%를 기록했습니다피해 경험이 있는 소비자 80.3%가 매물과 실제 차량 정보가 일치하지 않은 불편을 겪은 것입니다.

 

이는 2년 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실시한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습니다당시 응답자 80.5%는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이 허위매물주행거리 조작 등으로 불투명하다고 답한 바 있습니다.

 

허위매물 등 고질적인 문제로 인해 기존 중고차 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은 소비자들은 완성차업계의 중고차시장 진출에 대해 찬성(5점 만점에 4.0)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찬성 이유로는 안전한 매물이 많아질 것이 4.06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이어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질 것’(4.04), ‘완성차업계의 진출이 소비자피해를 줄일 것’(3.94) 등 순이었습니다.

 

한편이번 설문 조사 대상 5개 업체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57점이었습니다케이카가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보배드림(3.56), KB차차차(3.55), 첫차(3.52), 엔카(3.49)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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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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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2

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3

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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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6

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