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수주 사상 최대…증권가 “이제 남은 건 매각”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수익성 개선·글로벌 사업 확장 기대
▷지분 매각 이번 달 중 결론…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반영의 열쇠
SK오션플랜트가 3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진=SK오션플랜트
[위즈경제] 류으뜸 기자 =SK오션플랜트가 3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상풍력 분야에서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확보하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32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26.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6%를 기록했다.
수익성 높은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다소 낮았음에도 특수선 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품목들의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해상풍력 매출은 820억원, 특수선은 1,8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47% 증가했다.
특히 해상풍력은 3분기 신규 수주 5,051억원 중 4,935억원을 차지하며 전체의 97%에 달했고, 수주잔고는 1조원을 상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잔고는 1조3,147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국내 안마도, 대만, 유럽향 프로젝트들이 포함돼 있으며, 포모사(Formosa4)는 올해 4분기, 안마해상풍력은 2026년부터 매출에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 해상풍력은 두 자릿수 마진을 지속하고 있으며, 특수선 잔고가 점차 소진됨에 따라 향후 마진 개선 여지가 크다.
다만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 일부는 인허가 지연 이슈에 직면해 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공공주도형 프로젝트 4건(689MW)이 낙찰됐지만, 하반기 입찰 일정은 12월 말 공고 및 내년 1월 말 선정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 반딧불이 부유식 프로젝트의 경우 군 작전성 평가로 REC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수선 부문에서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태국 해군 호위함 입찰 참여가 진행 중이며, 미국 해군 MRO(함정정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MSRA(함정정비협약) 자격 취득 절차도 마무리 단계다. 빠르면 연내 자격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로는 인허가 및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관련 제도 지연이 꼽힌다.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등 일부 프로젝트는 군 작전성 평가 등 행정 절차로 인해 진행이 늦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 여부가 향후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도 SK오션플랜트는 수주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대만, 유럽 등 해외 수주 확대와 국내 규제 리스크 완화 여부가 중장기 실적 흐름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각 협상 막바지…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 주목"
시장의 관심은 SK오션플랜트의 지배구조 변화에 쏠려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달 안에 지분 매각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 체결 또는 단계 종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 지자체가 사모펀드의 인수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고, 디오션 컨소시엄 내 일부 투자자가 이탈하면서 협상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그럼에도 SK에코플랜트의 재무개선을 위한 매각 추진은 지속되고 있어 불확실성 해소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하며, 매각 절차 종료 시 본질적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실적 기준 PER 26.5~27.8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MASGA(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수혜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 역량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SK오션플랜트는 이날 기업의 사회적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준법경영 실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준법경영 확산에 공로가 큰 부서와 직원을 시상하는 한편 자체 제작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편람' 배포와 '준법관리시스템(CMS) 구축현황 및 활용계획'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처럼 제도적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에서도 SK오션플랜트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주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오션플랜트, 준법경영 확대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편람 자체 제작
한편 SK오션플랜트는 이날 기업의 사회적 신뢰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준법경영 실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준법경영 확산에 공로가 큰 부서와 직원을 시상하는 한편 자체 제작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편람' 배포와 '준법관리시스템(CMS) 구축현황 및 활용계획'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준법경영을 전사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준법경영실 주관으로 준법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아울러 사내 임직원들의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자율적 준수와 점검을 지원하기 위해 그간 진행한 교육, 검토, 실무자료 등을 바탕으로 실무 활용성이 높은 공정거래 자율준수편람을 자체 제작했다.
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견고한 준법경영시스템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이자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SK오션플랜트는 향후에도 정기적인 교육과 점검을 통해 전사적 준법의식을 고취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내재화해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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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