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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다트] 포스코홀딩스, 3분기 컨센서스 상회…전년 대비 영업이익 14% 하락

▷포스코그룹, 철강 산업 실적 회복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
▷증권가 “4분기 실적은 부진 전망…2차 전지 주목”

입력 : 2025.10.28 14:00 수정 : 2025.10.28 14:32
[증시다트] 포스코홀딩스, 3분기 컨센서스 상회…전년 대비 영업이익 14% 하락 27일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7조 2,610억 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6,390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6,390억 원으로 컨센서스 상회했으나,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포스코홀딩스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7조 2,610억 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6,39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철강사업의 실적 회복에 힘입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320억 원, 순이익은 3,030억 원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연결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28일 iM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9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신안산선 사고로 인한 손실 반영 등으로 포스코이앤씨가 연결 영업 적자 1,950억 원를 기록하며 대규모 적자 인식에도 불구하고, 본사 부문에서 판매량 증가와 비용 절감, 포스코퓨처엠 등 2차 전지 소재 부문에서의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재고자산 평가손 환입 등이 양호한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27일 키움증권도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42만 원으로 조정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이앤씨는 2분기에 있었던 신안산선 사고와 3분기 영업정지 처분에 따라 이번 분기에 2,881억 원의 일회성 손실을 반영했으며, 4분기에도 약 2,300억 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iM증권은 2025년 4분기 영업이익을 3,37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7.2%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iM증권에 따르면, 본사 부문 실적은 판매량 감소 및 탄소강의 원재료 가격과 판매 가격 차이를 측정하는 지표인 순이익률(Roll-Margin)의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9월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전 선구매 효과 및 재고 평가손 환입 효과가 종료되면서 2차 전지 소재 자회사들의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홀딩스의 본업인 철강 산업의 업황 회복과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중국 4중전회에서 통과된 제15차 5개년 계획의 주요 목표인 고품질 발전, 과학기술 자립 자강, 개혁 전면 심화 등은 시장이 당초 기대했던 강력한 구조조정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극심한 내수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강사는 양호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수요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산 등 수입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 부과에도 4분기 판재류 내수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M증권은 포스코홀딩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2차 전지 소재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중국의 공급 과잉 산업 구조조정은 철강 보다 태양광·배터리 산업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한 “리튬 화합물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리튬 배터리 수출 통제 소식 이후로 리튬 가격이 반등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역시 “중국 정부가 검토 중인 ‘과잉산업의 구조개혁’과 관련된 정책들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를 전후해서 구체화된다면, 중국 철강 가격과 리튬 가격은 다시 반동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주가의 상승 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3분기에 총 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4,000억 원의 현금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1조 2,000억 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4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장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 근로자 1명이 숨지고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쳤다. 

같은 달 20일 국회에서는 광명시 피해주민과 국회의원, 시민단체가 포스코이앤씨에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 사고에 대한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해 포스코이앤씨는 입장문을 통해 사과를 전하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위해 사고조사위원회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희수 사진
전희수 기자  heesoo5122@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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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