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 코스맥스, 3분기 부진한 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줄하향
▷한국 법인 영업이익률 -2.3% 급락…동남아 실적도 기대 이하
▷증권가 “수익성 회복 전까지 신중 접근 필요”
코스맥스 3분기 매출은 5,85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코스맥스가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국 법인의 수익성 하락과 동남아 실적 부진이 동시에 드러났다.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실적 회복 전까지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5,8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지수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은 42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567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1.6%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한국 법인의 수익성 하락과 동남아 지역에서 저조한 성과로 분석된다. 한국 법인은 주력 고객사의 주문 감소와 신규 고객사 유입에 따른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영업 이익률이 -2.3%까지 하락했다.
계절성 요인과 관세 리스크도 매출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권가는 한국 법인에 대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발간 자료에서 ‘상위 브랜드의 성장세 둔화와 신규 히어로 브랜드 부재’로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률이 10~11%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썬·에센스·기초 등 일부 기초 카테고리 외 제품군 매출이 성장이 둔화하면서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산량 감소에 따른 역레버리지가 3분기 어닝 쇼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신규 인디 브랜드사의 유입이 늘어나며 기존 1,700여 개에서 2,200여 개까지 확대됐지만 이에 따라 운영과 제조 효율성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법인의 매출이 중국산 저가 제품과의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33.4% 감소했다. 태국 법인 역시 선케어 수주 감소로 상반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에 그쳤다.
반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는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중국 법인의 매출은 1분기 3%, 2분기 1%에 이어 3분기 22% 증가하며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법인도 매출 반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적자를 20억원 수준까지 줄였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주력 브랜드사로의 고객 다변화와 동남아 수출 물량 확대로 중국 법인 매출이 22.3% 증가했다"며 "신규 고객사 매출 기여로 미국 매출도 13.6% 증가해 연결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분석했다.
◇ 미국·중국 실적 회복세에도…한국·동남아 부진에 증권가 목표주가 줄하향
11일 한화투자증권은 코스맥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하향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연결 실적 개선을 책임지던 한국 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스럽다”며 “고객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대한 확인 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목표 주가를 31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하면서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권우정 책임연구원은 한국 법인 수익성 악화가 실적 하향의 주요 요인으로 탑라인 성장률 둔화보다 수익성 감소 폭이 더 큰 부담 요인으로 지목했다.
권 연구원은 “동남아 성장 둔화 역시 모멘텀 약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한국 법인의 수익성 회복이 핵심 변수”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경쟁사 대비 할증 요인이던 높은 성장성과 동남아 시장 선점 모멘텀도 현재 소강상태가 됐다고 판단하며, 실적 가시성을 확인한 이후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0월까지 영업 상황도 유의미한 개선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마진 개선을 다시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지난 6월 25일 한국거래소에서 287,000원 최고점을 찍은 이후 내림세를 보인다. 11일에는 최저 155,700원까지 내려간 이후 12일 158,000원으로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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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4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5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6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7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