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다트] 현대백화점, 외국인·패션 특수에 4분기 실적 '청신호'
▷3분기 지누스 부진에도 백화점 본업 실적은 성장세
▷"본업 경쟁력 기반으로 매출·실적 견조한 성장세 보일 것"
▷K-쇼핑 플랫폼 강화하며 내외국인 고객 공략 박차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전희수 기자 = 현대백화점이 3분기 관세 부담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패션 부문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현대백화점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패션 부문은 약
5% 증가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와 견조한 국내 소비, 패션 부문 성장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매출 성장이 기대되며,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바운드 회복과 국내 소비 확장 국면에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구매력 확대를 영업이익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 꼽았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백화점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누스 부진에도 성장을 유지한 까닭은?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돈 주요 원인으로 관세 부담에 따른 지누스 실적 부진을 꼽았다.
지누스는 3분기 영업적자 78억
원, 매출 2,41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누스의 실적이 단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지만, 백화점
본업의 실적 개선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백화점의 2025년 3분기
연결실적 매출액은 1조 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26억 원으로 12.3%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은 5,768억 원으로 1.5% 늘었고, 영업이익은 893억
원으로 25.8% 증가했다. 고마진 상품 부문 성장과 인력비
효율화 등 비용 절감 효과로 이익률이 전년 대비 약 1.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세점의 경우, 매출액이 2,225억
원, 영업이익이 13억 원으로 기록됐다. 장 연구원은 “동대문점 철수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비효율 점포 축소에 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백화점의 실적 안정성과 회복 모멘텀을 동시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지난 6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3,000원으로 제시했으며, 한화투자증권 역시 같은날 실적 개선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0,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내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K쇼핑 플랫폼, 현대백화점
한편 현대백화점은 내외국인 고객에게 한국의 쇼핑 관광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2월 14일까지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2층 ‘서울 에디션’에서 자체 기념품 매장 ‘더현대 프레젠트’의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자체 캐릭터 상품을 비롯해 역대 대한민국 기념품 부문에서 수상한 상품 중 일부 K굿즈 등 총 300여 종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프레젠트 1호
매장인 더현대 서울 매장의 경우에 최근 K-굿즈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8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와도 협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 유일한 자체 기념품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최대 관광 공모전인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지난해 민간기업 최초로 후원한 데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팝업으로 기념품 업계와의 시너지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협력사로 참여한 현대백화점은 리유저블백(플라스틱병 재활용 원단)과 행사장과 인접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 교환권 등을 제공하며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K-쇼핑 플랫폼을 선보였다.
유안타증권이 3일 발간한 ‘APEC 2025 산업별 관전 포인트’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이번 APEC에 숨은 승자라고 표현하며 특히 K-쇼핑 체험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더현대서울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15%를 돌파했으며, ‘K-패션의 성지’로 불리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잡았다”며 “더현대서울과 무역센터점은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K-뷰티, K-패션, K-푸드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 체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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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