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도박 중독 상담 4년 새 20배 급증…불법 온라인 카지노가 주요 원인
▷불법 온라인 카지노 도박이 상담 86% 차지
▷SNS·앱 통해 무방비 노출…조계원 의원 “사전차단·24시간 상담 병행해야”
최근 10대 청소년의 도박 중독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불법 온라인 카지노와 사설 토토 등에 손쉽게 노출되면서 10대의 도박 중독 상담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최근 5년간 불법 온라인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10대 청소년 도박 상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도박 중독 상담 통계에 따르면, 전체 도박 상담 건수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8%에서 2024년 15%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불법 온라인 도박 카지노’ 관련 10대 상담 건수는 2020년 112건에서 2024년 2,459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8월까지 이미 총 1,56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전체 청소년 상담 중 불법 카지노 관련 비중이 86%에 달했다.
불법 온라인 카지노 사이트는 해외 도메인 회전과 결제 우회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플랫폼 광고·검색·앱마켓 유통 단계에서 사전 필터링이 작동하지 않으면 청소년의 접근을 차단하기 어렵다.
조 의원은 “불법 온라인 카지노 광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자 상담·치료와 조기 예방 교육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며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경찰청과 연계해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의 사전 차단 조치와 제재 실효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서버, 대행 결제, 호스팅 등을 통합적으로 차단하는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학교·상담센터·예방치유원이 연계해 정기 예방교육과 위험군 조기 선별·연계를 강화하고, 24시간 전화·채팅·메신저 상담을 확대해 피해 확산을 막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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