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연합회장 “학교 교사가 학원 강사보다 실력 떨어져” 발언 논란
▷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 국회 토론회서 교원 전문성 지적
▷ 교원단체 “공개 사과·재발 방지 대책 요구”… 교육계 전반 반발 이어져
지난 22일 이유원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수아 기자 =최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 이유원 회장이 한 발언이 공교육 교원의 전문성을 폄하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교육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교원 단체에 따르면 이유원 회장은 지난 8월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늘봄학교, 지자체와 함께하는 선택교육 확대방안’ 토론회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때 실력적으로 학교 선생님이 학원 선생님에 비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은 토론회에 참석한 일부 교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교원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공교육 교원의 명예와 전문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교육은 상품이 아니며 학생은 소비자가 아니다”며 “공교육과 사교육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학원총연합회 회장이 공개 석상에서 교원을 폄하하고 모독했다”며 “교육계 전체의 화합을 저해하고 교육 생태계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교원은 체계적인 양성과정과 엄정한 임용 절차, 지속적인 연수를 통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사교육계 대표하는 자리에서는 보다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도 27일 성명을 통해 “해당 발언은 교사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고 공교육의 가치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사교육 단체 회장의 발언을 외면한 채 침묵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역시 26일 성명을 내고 “공교육을 소비자가 선택하는 단순 상품으로 인식하는 천박한 교육 철학에서 비롯된 발언”이라며 “교사를 폄훼하고 사교육을 학교 공간에 들여오자고 주장한 이유원 회장을 토론회에 섭외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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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7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