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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플랫폼 가품 피해 확산…“보상은커녕 환불도 어려워”

▷가방·신발 피해 집중…환불 길은 멀다
▷싼 가격의 유혹, 소비자 경각심 절실

입력 : 2025-08-19 13:56
온라인 플랫폼 가품 피해 확산…“보상은커녕 환불도 어려워”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가품 판매 실태조사 결과(표=한국소비자원)
 

[위즈경제] 조중환 기자 = # D씨는 2014년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입한 해외 브랜드 의류를 2023년 중고로 판매했다가 낭패를 봤다. 구매자가 브랜드 본사를 통해 가품임을 확인하고 “속여서 팔았다”며 고소한 것이다. D씨는 당시 플랫폼에서 ‘가품 보상제(가품 시 110% 보상)’가 운영됐다는 사실을 근거로 보상을 요구했지만, 해당 브랜드는 현재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플랫폼은 오히려 지식재산권 전문 기관을 통한 별도의 확인을 요구하며 책임을 피했다.


# C씨 역시 억울함을 호소했다. 2024년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서 고가의 가방을 구입하며 ‘가품일 경우 100% 환불’이라는 안내 문구와 판매자의 “정품 보장” 답변을 직접 확인하고 결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제품을 받아든 순간 정품과 다른 점이 속속 드러났고, 브랜드 측의 판정 역시 ‘가품’이었다. C씨가 환불을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수거 불가를 이유로 거절했고, 플랫폼은 책임을 판매자에게 떠넘기며 사실상 피해 구제는 불가능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8개사의 가품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공식 사이트 대비 지나치게 낮은 가격, 가품임을 암시하는 표현 등 가품으로 의심되는 정보가 많아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피해 늘어도 환급은 ‘먼 길’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는 온라인 가품 유통이 더 이상 일부 사례가 아닌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최근 3년간(2022~2025.2.) 소비자상담센터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가품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572건. 이 가운데 가방이 330건(21.0%)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228건, 14.5%), 화장품(196건, 12.5%), 음향기기(171건, 1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가방 피해는 명품 브랜드 제품이 집중됐고, 신발 피해는 일반 브랜드에서조차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피해는 단순히 개인 소비자의 손실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에는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같은 안전과 직결된 품목에서도 가품이 발견돼 사회적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에서 판매된 일부 영양제에서 간 수치 이상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 검출되며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경고가 현실화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실시한 실태조사도 문제를 확인했다. 조사 대상 8개 플랫폼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147개 상품 가운데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판매 제품의 72.5%가 공식 판매가의 20% 수준에 불과했다. 소비자가 직접 정품 여부를 판별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허점이다. 더구나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등 SNS 게시물의 절반 이상이 ‘정품급’ ‘미러급’ 같은 표현을 쓰며 가품을 은근히 암시했고, 10개 중 7개꼴로 비공개 채널이나 외부 메신저로 유도해 거래를 성사시키는 방식이 확인됐다.

 

 

이미지=한국소비자원

문제는 이런 의심스러운 판매 구조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환불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조사에 따르면 가품임을 모르고 구입한 소비자 500명 가운데 절반(49.0%)은 결제 전 정품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온라인 플랫폼을 신뢰해서”(36.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신뢰가 곧 허술한 검증으로 이어진 셈이다.

 

◇ “싼 게 비지떡”…소비자 경각심 필요

 

가품임을 알게 된 뒤 환급을 시도한 소비자는 오히려 소수였다. 전체 응답자의 58.6%는 환급을 요청하지 않았는데, 이 중 60.4%가 “절차가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서”라고 답했다. 구입가가 소액이라 포기했다는 응답도 24.6%를 차지했다. 결국 절차의 번거로움이 소비자의 권리를 포기하게 만든 셈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소비자의 인식 수준이다. 가품임을 알고 구입한 응답자 500명 중 68.4%는 법적 문제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가품이 지식재산권 침해일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 건강과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체감하지 못하는 것이다. 소비자 책임 의식을 묻는 질문에서도 판매자(45.4%)와 플랫폼(37.3%)에 책임을 떠넘기는 답변이 대부분이었고, ‘소비자 자신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17.3%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인식 부족이 가품 유통의 온상이 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들이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한 판매자는 계속해서 시장을 넓히고, 플랫폼은 책임을 회피한 채 구조적 허점을 방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부처와 협의해 ▲가품 판매 차단 대책 마련 ▲SNS 내 가품 관련 단어 사용 제한 ▲가품 신고 방법의 사전 안내 강화를 요구했다. 소비자에게는 “공식 홈페이지나 인증된 판매처를 통한 구매”“지나치게 낮은 가격일 경우 반드시 의심”을 강조했다. 

 

특히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 안전과 직결된 제품은 성분 확인이 불가능한 가품을 사용할 경우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중환 사진
조중환 기자  highest@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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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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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놈들은 자책도 반성도 안한다. 어떻게하면 감형을 받을수 있을까만 생각한다. 변호사를 새로 선임하고 시간을 벌기위해 아무상관없는 사건을 찿아보고 확인해달라 요구한다. 그러는동안 피해자들은 입은 있으나 말도할수 없고 발언 기회도 주지 않는다. 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해주기는커녕 재산꽁꽁 숨겨놓고 출소하면 잘먹고 잘살려한다. 죽일놈들 깜빵에서 평생썩었으면 좋으련만 15년형 이라니~~~ 몇천억을 사기치고도 15년형이라니 기가 막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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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사건 재판이 3년이상 걸려서 피해자들은 지쳐가고 피해회복도 되지않고 처벌도 약하고 누굴위한 법인지 사기를 당해보니 법은 피해자 들을 위한 법이 아니 더라구요 사기꾼들에게 관대한 나라 사기꾼들을 양성하는 나라 언제쯤 사기꾼 없는세상에서 살수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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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 이더리움 스테이킹 사기 사건이 얼마나 잔인한 수법이었는지 끔찍합니다. 자살자가 속출하고, 암, 심장마비로 사망한 피해자들과 유족분들 너무도 안타까워요 수만명의 피해자와 수천억의 외콘 사기사건이 아직도 피해회복 한 푼 없이 계속 재판이 진행 되고 있다는 것 또한 기가 막힙니다. 이런 사기 범죄자들은 반드시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사기꾼들의 한결 같은 변명!! 나도 사기 당했다~~너무도 웃기지 않나요??? 투자 설명 할때는 한번도 말하지 않은 김대천, 싹쓰리 이야기는 갑자기 왜 나오는지?? 참 기가막힌 변명과 술수 입니다. 타인의 재산을 사기로 편취하고 사람의 목숨까지 가벼이 여기는 자들은 죄의 무게만큼 형량으로 심판해서 또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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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을 보호하는 대한민국법에 오열을 합니다. 허술한 법을 피해 반복적으로 사기치는 사기꾼들에게 무기징역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기임을 알고도 가담한 모집책들에게도 큰엄벌을 내려주세요 사기꾼들이 큰형량을 받아야 사기공화국 대한인국의 오명에서 벗어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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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콘은 콘페이, 와이파이 코인, 옐로버킷 등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사기를 치고 원금회복이라는 명목으로 또 다른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사기를 쳤습니다. 주범들 구속직전까지도 새로운 플랫폼으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어르신들 쌈지돈까지 뽑아먹었습니다. 조직사기사건에서는 주범들도 나쁘지만 영업활동을 하는 모집책들이 더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피해자다, 나도 돈을 잃었다. 우리 가족도 투자했다"라는 말이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조직사기 뿌리뽑기 위해서는 주범들과 공범들 모두 이례에 없던 높은 형벌로 처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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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공화국이란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게해주는 사건입니다 와콘피해액만 5천억이 넘는데도 고작15년판결이라니 가슴이 무너집니다 대한민국법은 사기꾼들 가해자편에서서 사기치기더좋은 판만 깔아주는것같습니다 가벼운형량이 결국엔 또다른 피해자를 만들어내는데 말이죠 주범들은 책임전가하기바쁘고 공범모집책은 같은피해자라고 떠들어대고 전형적인 사기꾼들의 수법아닙니까 !! 대한민국 판사님 검사님 제발 똑바로 쳐다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의는 살아있어야하지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