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용현 평양 무인기 투입한 軍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추미애, 드론사 지난해 10월 김용현으로부터 장병격려금 지급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이유 내란 특검 수사로 명백히 밝혀야”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가 지난해 10월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킨 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유공’ 명목으로 장병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의원실은 국방부에서 제출한 ‘2024년 10월 군인복지기금(장병격려금) 자금청구’ 내역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24년 10월 8일 드론사에 ‘군사대비태세 유공’ 명목으로 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에게 격려금을 받은 드론사는 지난해 10월 8일 밤 백령도에서 무인기를 띄워 북한에 침투시킨 뒤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이에 북한 국방성은 “국군 무인기가 지난 10월 8일 23시 25분 30초 백령도에서 이륙해 북한 영공을 침범했고, 이후 황해남도 장연군과 초도주변의 해상을 지나 남조압도 주변 해상까지 비행하다가 변침(항로 변경)해 남포시 천리마 구역 상공을 거쳐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의원실은 최근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2024년 10~11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윤석열 지시라고 들었다는 군 현역 장교의 녹음파일을 확보했고, 해당 녹음파일에는 ‘V(윤석열 지칭) 지시다’, ‘국방부·합참 모르게 해야 된다’, ‘V와 장관(김용현)이
북한 발표를 보고 박수치며, 좋아했다. 너무 좋아해서 (드론작전)사령관이 또 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군사도발을 유도하고 감행한 드론사를 격려하고자 장관 격려금을 사용한 것”이라며 “왜 하필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기 직전 김용현 전 장관이 드론사에 격려금을 지급했는지 내란 특검의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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