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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용현 평양 무인기 투입한 軍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추미애, 드론사 지난해 10월 김용현으로부터 장병격려금 지급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이유 내란 특검 수사로 명백히 밝혀야”

입력 : 2025.07.03 16:00 수정 : 2025.07.03 16:42
추미애, 김용현 평양 무인기 투입한 軍 드론사에 격려금 지급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가 지난해 10월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킨 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유공명목으로 장병격려금 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의원실은 국방부에서 제출한 ‘2024 10월 군인복지기금(장병격려금) 자금청구내역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2024 10 8일 드론사에 군사대비태세 유공명목으로 300만 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에게 격려금을 받은 드론사는 지난해 10 8일 밤 백령도에서 무인기를 띄워 북한에 침투시킨 뒤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이에 북한 국방성은 국군 무인기가 지난 10 8 23 25 30초 백령도에서 이륙해 북한 영공을 침범했고, 이후 황해남도 장연군과 초도주변의 해상을 지나 남조압도 주변 해상까지 비행하다가 변침(항로 변경)해 남포시 천리마 구역 상공을 거쳐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울러 의원실은 최근 조은석 내란특검팀은 2024 10~11월 평양 무인기 침투는 윤석열 지시라고 들었다는 군 현역 장교의 녹음파일을 확보했고, 해당 녹음파일에는 ‘V(윤석열 지칭) 지시다’, ‘국방부·합참 모르게 해야 된다’, ‘V와 장관(김용현)이 북한 발표를 보고 박수치며, 좋아했다. 너무 좋아해서 (드론작전)사령관이 또 하라고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추 의원은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군사도발을 유도하고 감행한 드론사를 격려하고자 장관 격려금을 사용한 것이라며 왜 하필 무인기를 북한에 보내기 직전 김용현 전 장관이 드론사에 격려금을 지급했는지 내란 특검의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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