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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먹고 208명 집단 감염…살모넬라균 발생 증가, 보관제품 섭취 중단 당부

▷충북·세종·전북서 연쇄 발생…회수조치 제품, 유전형 동일 균 검출
▷덥고 습한 날씨에 살모넬라 감염 증가…“익히고, 씻고, 신고”

입력 : 2025.06.13 10:40 수정 : 2025.06.13 10:39
빵 먹고 208명 집단 감염…살모넬라균 발생 증가, 보관제품 섭취 중단 당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6대 예방수칙(이미지=질병관리청)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최근 빵류 섭취로 인한 살모넬라 감염증이 전국에서 집단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사례가 총 4건, 유증상자 수는 208명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초기 두 건은 5월 충북 지역의 집단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소비기한 ’25.10.12)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소비기한 ’25.9.21)]를 섭취한 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환자와 식품에서 동일 유전형의 살모넬라 엔테리티디스균(Salmonella Enteritidis)이 검출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취했다.

 

이후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에서도 해당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각각 확인되면서, 당국은 유통·납품 경로를 따라 추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 중이다.

 

살모넬라 감염증은 최근 기온이 오르며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감염자 표본감시 결과 1주차 47명에서 10주차 29명으로 줄었다가, 최근 23주차에는 66명으로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은 조리 시 중심온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힐 것, 달걀·가금류를 만진 후 비누로 손을 씻을 것, 조리 도구의 교차오염 방지 등 철저한 위생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지영미 청장은 “빵류 섭취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집단발생에 대하여 추가 발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문제가 된 빵류를 아직도 보관 중인 경우 반드시 섭취를 중단해야 하며, 해당 제품을 먹고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동일 기관에서 2명 이상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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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택권을 줘야합니다 공산당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밀어부치는 섣부른 정책 다시 검토해야합니다.

2

탈시설 지원법은 악법이며 폐기 되어야만 합니다. 부모회는 자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 탈시설 보다는 자립을 원하면 자립 지원을 해주고 시설을 원하면 입소 지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3

탈시설은 자립의 유일한 길이 아닙니다. 중증장애인에게는 선택권과 안전한 돌봄이 먼저 보장돼야 합니다. 정부는 현실에 맞는 복지 다양성을 마련해야 합니다.

4

다양한 삶의 방식 앞에 놓이는 단일 선택은 폭력입니다. 각자의 삶에 맞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5

탈시설 지원법은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악법이다. 다양한 시설과 시설의 처우개선은 뒤로 한체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은 생존권까지 무시한 폐쇄에만 목적을 둔 이권사업으로써 탈시설 지원법은 폐기 시켜야 합니다.

6

탈시설 정책을 시작한 복지 선진국에서의 주요 대상자는 정신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다. 거주시설은 중증장애인들이 부모사후 인권을 보장받으며 살아갈 제 2의집 장애인들의 마지막 보루다! 마땅리 존치되어야한다. 정부는 장애인들의 권리를 획일적인 자립정책으로 박탈하지말고 거주시설을 더더욱 늘리는 정책을 펼쳐라!

7

자기사업의 이권을 위해 중증발달장애인들을 시설밖으로 내보려는 서미화 의원에게 법을 만들라고 맡기는 이런 국회가 필요한지? 당장사퇴하라 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