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크 Link 인쇄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논란에…민주당·기본소득당 강력 비판

▷민주당·기본소득당, 이준석 후보의 ‘여성 신체 부위’ 발언에 강력 비판
▷민주, “후보 사퇴해야”…기본소득당, “정치 퇴출만이 답”

입력 : 2025.05.28 15:43 수정 : 2025.05.28 15:58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논란에…민주당·기본소득당 강력 비판 (사진=연합뉴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전날 진행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여성국회의원 일동은 어제 대선 3 TV토론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질문을 빙자해 여성과 전 국민을 모욕했다라며 대선 TV토론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의 공론의 장인데, 이런 엄중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적 언어가 어떤 제지와 여과도 없이 등장했다는 것에 분노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준석 후보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전 연령층이 시청하고 있는 TV토론 공론장에서 참혹한 여성혐오적 언어를 입에 올린 것은 명백한 폭력일 뿐이다라면서 대선 토론회가 어떤 자리인지, 대선 후보라는 위치가 어떤 위치인지에 대한 자각이 있었다면 감히 저지를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고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에서 상대에 대한 공격에 혈안이 되어 폭력적 여성혐오 언어를 내뱉은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라며 이준석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기본소득당은 어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은 이준석식 정치의 민낯을 국민께 명확히 보여주는 천박함 그 자체였다라고 직격했다.

 

기본소득당은 성착취·성폭력 피해에 대한 재현의 윤리,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 후보로서의 품격,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았다라며 성별과 세대를 떠나 사회적으로 합의된 일반적 윤리라는 것이 존재하며, 이를 배워나가는 것이 사회화의 과정이고, 상식을 갖고 있는 이라면 상식과 윤리의 최소선을 무참히 짓밟는 이준석의 발언에 모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는 오로지 논란을 키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극우 지지층을 더욱 끌어오겠다는 정략적 이해관계에 따라 최소한의 윤리의식마저 무참히 내팽개쳤다라며 이는 정치적 견해 차이를 넘어서 우리 사회의 공공선을 허물어뜨리는 심각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랜 시간 그를 지켜본 이들이 그러하듯 그의 진정 어린 사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라며 그를 대한민국 정치에서 퇴출시키는 것만이 답이며, 국민에 대한 모욕을 서슴지 않는 천박한 정치를 이제는 쫓아내야 한다고 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에 후원해 주세요.

위즈경제 기사 후원하기

댓글 0

Best 댓글

1

어디에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냐가 토론의 장이되야한다는 말씀 공감하며 중증발달장애인의 또다른 자립주택의 허상을 깨닫고 안전한 거주시설에서 자립적인 생활을 추구하여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할수있도록 거주시설어 선진화에 힘을 쏟을때라 생각합니다 충분한 돌봄이 가능하도록 돌봄인력충원과 시설선진화에 국가에서는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을 해야합니다

2

시설이 자립생활을 위한 기반이 되야합니다. 이를위해 전문인력이 배치되고, 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지원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보호받으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공간으로 거주시설을 개선하고 지원 되이야 가족도 지역사회에서도 안심할 수 있게 정책개발 및 지원 해야 한다는 김미애의원의 말씀에 감동받고 꼭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보장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랍니다. 탈시설을 주장하시는 의원님들 시설이란 인권을 빼앗는 곳이라는 선입관과 잘못된 이해를 부추기지 마세요. 중중발달장애인을 위해 노화된 시설을 개선해 주세요. 또, 그들의 삶의 보금자리를 폐쇄한다는 등 위협을 하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

지역이 멀리 있어서 유트브로 시청했는데 시설장애인 부모로 장애인들이 시설이든 지역이든 가정이든 온전히 사회인으로 살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5

탈시설 개념에 대해 페터 슈미트 카리타스 빈 총괄본부장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게재된 탈시설화는 무조건적인 시설 폐쇄를 의미하지 않으며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주거 선택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발달장애인의 거주 서비스는 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경우, 도전적 행동이 있는 경우, 자립 지원이 필요한 경우 등 여러 거주 서비스 필요성에 의해 장기요양형 거주 시설부터 지역사회 내 자립홈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거주시설에서의 자립생활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되길 기대합니다.

6

장애인도 자기 삶을 결정하고 선택 할 귄리가 있습니다. 누가 그들의 삶을 대신 결정합니까? 시설에서 사느냐 지역사회에서 사느냐가 중요 한게 아니고 살고 싶은데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며 살아야합니다. 개인의 선택과 의사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7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거주시설에서의 생활은 원가정을 떠나 공동체로의 자립을 한 것입니다. 거주시설은 지역사회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시설안과 밖에서 너무도 다양하게 활동합니다. 원가정이나 관리감독이 어려운 좁은 임대주택에서의 삶과 다른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야 말로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성이 향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가장 안전한 곳 입니다.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이 아파트나 빌라에서 살아가기란 주변의 민원과 벌래 보듯한 따가운 시선 그리고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고 그때마다 늙고 힘없는 부모나 활동지원사는 대처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고 심지어 경찰에 부탁을 해 봐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현실 입니다. 그러나 거주시설은 가장 전문성이 있는 종사자들의 사명과 사랑이 최중증발달장애인들을 웃게 만들고 비장애인들의 눈치를 안봐도 되고 외부활동도 단체가 움직이니 그만큼 보호 받을수 있습니다 . 예로 활동지원사가 최중증발달장애인을 하루 돌보고는 줄행랑을 쳤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