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러-우 전쟁 중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 누가 쐈을까?
▷ 폴란드 미사일 폭격으로 2명 사망
▷ 나토 회원국이 공격받은 셈... 미사일 발사주체는 아직 불명확
▷ 바이든 美 대통령, "러시아가 미사일을 쏜 것 같지는 않다"
![[외신] 러-우 전쟁 중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 누가 쐈을까?](/upload/48afd740b0a84a06b6d2455679240336.jpg)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습니다.
미사일이 떨어진 곳은 우크라이나의 국경과 접해있는 ‘프로제워도우’ 마을, 미사일 발사 주체가 러시아인지, 우크라이나인지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난 화요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대대적인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B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화요일 러시아로부터 85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으며, 20발이 추가로 우크라이나를 타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에 떨어진 미사일로 최소 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에너지 시설이 파괴되면서 700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참고로, 러시아가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20일은 G20 정상회의가 있던 날입니다. 대부분의 정상들이 이 자리에서 러시아를 비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20 지도자들에게 러시아의 “파괴적인 전쟁”을 지금 끝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 曰 “우리는 일하고 있으며, 모든 것을 복구할 것이며, 모든것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영광을, 당신은 정말 잘하고 있습니다” ("We are working, we will restore everything, we will survive everything," he said. "Glory to Ukraine. You are doing great")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사일이 폴란드에 떨어졌고, 폴란드 국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폴란드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입니다. 나토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서구 자본주의의 맹주들이 포진해 있는 거대 조직인데요.
나토의 헌장 제 5조에는 ‘집단 방어’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적대국이 회원국 중 한 곳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행위는 곧 나토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는 건데요.
NATO
曰 “나토는 회원국들이
모든 위협으로부터 서로의 자유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방어동맹이다. 억지력과 방어는 나토의
핵심 임무 중 하나다” (“NATO is a defensive alliance whose member are committed
to safeguarding the freedom and security of each other, against all threats, from
all directions. Deterrence and defense is one of NATO’s core tasks”)
회원국들의 방어를 위해 나토는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나토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수십년 만에 유럽-대서양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나토의 방어력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러시아에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토의 회원국인 ‘폴란드’가 공격을 받은 상황, 만약 러시아가 미사일 발사의 주체라면 나토는
병력을 움직일 명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전쟁이 ‘우크라이나
Vs 러시아’ 구도에서 ‘나토
Vs 러시아’ 구도로 번지는 셈인데요.
패트릭 S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 曰 “(미사일 발사 주체가 불명확한 사실을
두고) 추측하거나 가설을 세우고 싶지 않다. 우리의 안보
공약과 (나토 헌장) 5조와 관련해, 우리는 모든 나토 영토를 방어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So I
don't want to speculate or get into hypotheticals. When it comes to our
security commitments and Article 5, we've been crystal-clear that we will
defend every inch of Nato territory.”)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에 미사일을 떨어뜨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것은 집단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라며, “이것은 매우 중요한 (전쟁의) 확대다. 우리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曰 “러시아의 테러가 더 심해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반면, 러시아는 자신들은 미사일을 폴란드에 쏘지 않았다며, “확전을 목표로 한 의도적인 도발”(“deliberate provocation aimed at escalation”)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전쟁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우크라이나 측이 의도적으로 자작극을 벌였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누가 미사일을 발사했는지에 대해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BBC는 “(폴란드에 떨어진 미사일이) 의도적인 공격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는데요.
BBC는 “러시아의 미사일이 폴란드 국경을 타격하고,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이 이를 요격하기 위해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 (폴란드 미사일 공격이) 일어나는 건 아마도 시간 문제였을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토의 일원인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탄도 궤적을 봤을 때, 미사일이 러시아로부터 발사된 것 같지는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미사일 발사주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댓글 0개
Best 댓글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5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6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7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