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첫날부터 아수라장…온라인도 대기 ‘157시간’
▷SKT 해킹 사고 후 유심 교체 오픈런 행렬 이어져
▷소비자, “피해에 대한 보호 받을 수 있는지 의구심 들어”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최근 SK텔레콤에서 해킹 공격으로 인한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고객들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이용자가 몰리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한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28일) 유심칩
교체를 위해 새절역 인근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을 찾았지만, 매장
밖까지 이어진 대기 행렬을 보고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고객 피해 예방과 개인정보 보안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첫날부터 현장에서는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유심 교체를 위한 매장 밖까지 이어진 대기 행렬(사진=제보자 제공)
아울러 SK텔레콤이 대리점 등에서 유심칩을 교체하지 못한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도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보자가 제공한 사진을 보면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접속자가 몰리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약 157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무려 6일 하고도 13시간에 해당하는 시간으로, 사실상 대기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제보자 A씨는 “해킹
사건을 듣고 대리점을 찾았는데 대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릴 엄두가 나지 않았다”라며
“보호는 받아야 되는 언제 유심을 교체받을 수 있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안으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청하고 싶어도 157시간이라는 황당한 수준의 대기 시간을 보고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태”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피해를 받게 되면
보상은 받을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이후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곳의 T월드 매장에서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해킹
피해 방지를 위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이후 발생한 모든 피해는 SKT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개
관련 기사
Best 댓글
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2결사 반대
3이런 기사가 우리 주주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소액주주들이 눈물 흘리지 않도록 이런일은 없어야합니다. 소액주주여러분 힘냅시다!!! 기사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김우동같은것들이 부당한짓을 하고도 법의테두리 안에서 처벌을 받지않는한 제2 제3의 김우동은 계속해서 나올겁니다 이래서 하루빨리 상법개정 해야합니다
5소액주주들은 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그 회사의 경영실적 및 전망, 재무재표 등을 참고해서 투자합니다. 그 회사의 오너랑 얘기한번 나눠본적 없고, 얼굴한번 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너가 횡령을 할지, 배임을 저지를지 예상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오너가 횡령이나 배임을 저질렀을때 그 오너를 처벌해야지 아무죄도 없는 소액주주들이 왜 괴로워 해야 되나요? 이게 공정한 사회인가요? 경영실적 부진으로 상폐당했다면 저는 아무말 않고 저를 탓하겠습니다. 지금 대유라는 회사 흑자내며 잘 돌아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6회사보구 투자한 투자자로써 영업이익 많은회사가 고의로 상폐한걸 알면서도 무마하기엔 너무 횡포에 질이나빠 국민신문고에도 신고했습니다
7사법부 신뢰가 무너진 요즘 더 소액주주로서 분노하게됩니다.약자보호는 관심없는 법! 상법개정 절실합니다. 소액주주연대 힘냅시다. 관심갖고 보도해주신 기자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