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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입은 웹툰 캐릭터, 소비자 취향 저격했다…웹툰 소비 경향 UP

▷네이버웹툰, AI 챗봇 캐릭터챗 인기 급상승…웹툰 소비 경향 증가세
▷”향후 AI와 IP 결합의 시너지 지속을 위해 도전적 실험 계속할 것”

입력 : 2025.04.15 14:00 수정 : 2025.04.15 14:20
AI 입은 웹툰 캐릭터, 소비자 취향 저격했다…웹툰 소비 경향 UP (사진=네이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네이버웹툰이 웹툰속 캐릭터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캐릭터챗이 원작 소비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15일 내놨다.

 

네이버웹툰이 자체 개발한 AI챗봇 캐릭터챗은 웹툰 캐릭터의 말투, 성향, 작품 정보 등을 세세하게 학습해 실제 캐릭터와 그 세계관 속에서 대화하며,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캐릭터챗은 2024 6월 서비스 시작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어 현재 접속자 수 335만 명 이상 및 이용자와 AI가 주고받은 메시지 수 7천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최근 별이삼샵설효림 캐릭터와 ‘99강화나무몽둥이러브 캐릭터 등과 캐릭터챗으로 대화를 나눠본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웹툰 캐릭터와의 대화 경험이 원작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별이삼샵설효림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원작 열람 회차 수는 해당 캐릭터 챗봇 출시 전후 일주일 비교시 97% 증가했으며, 작품 열람자 수는 29%, 결제자 수는 22%, 매출액은 44% 증가했다.

 

‘99강화나무몽둥이러브 캐릭터챗 이용자들의 경우 원작 열람 회차 수가 같은 기간 77% 늘었다. 작품 열람자 수는 20%, 결제자 수는 12%, 매출액은 31% 늘었다.

 

캐릭터챗 이용자는 네이버웹툰 앱을 더 자주 방문하고 작품을 더 많이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캐릭터챗 이용자들 대상으로 두 달간 앱 내 활동성 지표를 비교한 결과, 앱 방문일 수(8%), 작품 열람일 수(7%), 열람 작품 수(11%), 신규 열람 작품 수(32%), 열람 회차 수(8%), 결제 금액(4%) 등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챗을 확장하며 AI IP의 강결합을 이어갈 예정이다.

 

캐릭터챗은 출시 시점에 캐릭터 네 개로 시작했으나 캐릭터 추가 요청 쇄도로 꾸준히 종류를 늘려 현재 12개의 캐릭터 챗봇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신규 캐릭터인 귀혼천령과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테르데오 챗봇 등은 단순 대화 기능을 넘어 운세를 봐주거나 친밀도에 따라 호칭이나 대화 태도가 바뀌는 등의 새로운 재미 요소를 추가했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CPO이번 분석을 통해 캐릭터챗을 통한 작품 감상 경험 확대가 원작 소비와 새로운 작품 탐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선순환을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캐릭터챗 종류를 꾸준히 늘릴 계획이라며 “AI IP 결합의 시너지가 계속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전적인 실험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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