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제주도 및 전남에서 발견
▷ 지난 24일부터 26일간 채집된 모기 42마리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
▷ 질병관리청, 적극적인 예방접종 권고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질병관리청은 2025년 들어 처음으로 제주특별자치도 및 전라남도에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발견했다며, 지난 27일자로 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청의 채집 결과, 지난 24일부터 26일간 채집된 42마리 모기 중 10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되었다. 이는 제주 및 완도 지역의 평균 기온이 전년대비 6.2도 가량 상승하면서 모기 활동이 빨라진 결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3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여름철인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 발열이나 두통과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뇌염에서 회복되더라도 환자의 30%에서 50%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2012년 이후 출생자에게 일본뇌염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접종 이력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들에게는 유료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曰 "올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향후 모기 활동기간 동안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되며,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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