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국채금리 상승 중... "부정적 영향에 유의"
▷ 박승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최근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배경 및 평가'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 미국 정부 재정적자도 원인
(사진 = 연합뉴스)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최근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10년 국채금리는 2024년 9월 16일 3.62%의 저점을 기록한 이후, 빠르게 상승하여 지난 13일엔 4.78%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4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박승민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의 '최근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배경 및 평가'에 따르면, 영국의 국채금리 역시 9월초 대비 83bp 상승하며,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일본의 국채금리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 연구원의 분석에 의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공약이 국채금리 상승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신정부의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주의 정채고가 미국의 이민 제한 정책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차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은 통상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를 억제하려는 경향이 강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채 수익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9일,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정책의 도입 명분 마련을 위해 국가경제 비상사태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발표되는 등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타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재정적자도 국채금리 상승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재정지출 확대와 동시에 감세 정책도 예고하면서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켰다.
막대한 규모의 재정적자를 메꾸기 위해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리면, 국채금리도 자연스레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 '미국 재정적자와 미국채금리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서 "CRFB 추정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공약은 향후 10년간 미국 재정적자를 7.5조 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설명했다. 미국의 정부부채비율이 2035년에는 142%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부부채비율이 1%p 상승할 때 10년 국채금리가 2~3bp 증가한다. 한국은행은 "CRFB의 추정치와 여러 연구결과를 이용해 단순 계산해보면, 트럼프 공약은 43bp 가량 장기금리(10년)의 추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차기 미국 재무장관으로 내정된 베센트는 단기국채보다는 장기국채 발행 비중을 높일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 상승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박 연구원은 "각국의 인플레이션 압력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 등을 감안할 때, 주요국들의 장기금리가 상당기간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커, 모기지 금리와 기업의 차입금리 상승 등이 주요국 경제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댓글 0개
Best 댓글
류으뜸기자님,우리 피해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기피해는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가정 붕괴,극단적 선택,사회불신 확대로 이어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고, 현행 법체계로는 이 거대한 범죄구조를 제때 막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사기특별법은 피해자 구조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2한국사기 예방 국민회 웅원 합니다 화이팅
3기자님 직접 발품팔아가며 취재해 써주신 기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조직사기 특별법은 반듯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빠른시일내에 통과하길 원 합니다
5피해자들은 결코 약해서 속은것이 아닙니다. 거대한 조직의 치밀한 덫 앞에서.국민의 안전망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틈을 통해 쓰러러진겁니다. 조직사기특별법 반드시 하루빨리 제정해야 합니다!!!
6판사님들의 엄중한 선고를 사기꾼들에게 내려주십시요
7사기는 살인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단계살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