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1.0% 증가... 반도체는 다소 주춤
▷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
▷ 15대 수출품목 중 4개 증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0% 늘어난 526억 달러로 나타났다. 수입은 0.2% 증가한 483.0억 달러, 무역수지는 4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의 경우, 지난 1월의 성적(-10.2%)보다는 개선되었으나 곳곳에서 불안요인이 엿보인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컴퓨터와 무선통신, 자동차와 바이오헬스 등 총 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는데,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의 수출이 전년 동월대비 주춤했다. DDR5, HBM 등 고부가 메모리가 좋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범용 반도체 고적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석유제품은 여전히 국제제품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면서 가장 큰 감소폭(-12.2%)를 기록했고, 일반기계는 글로벌 건설경기 부진 및 주요시장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침체하고 있다.
지역 별로는 미국과 아세안, 인도, 중동 등 4개 지역의 수출이 늘었다.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 증가, 중국을 상대로는 1.4% 줄어들었다.
아세안 수출의 경우 반도체와 석유제품 등이 선전하면서 증가했고, EU 수출은 일반기계, 철강 등 주요품목 수출 둔화로 감소했다.
눈에 띄는 점은 '수입'이다. 지난 2월 기준,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전 품목의 수입이 감소하면서 전체 에너지 수입은 21.5% 하락한 반면, 비에너지 수입은 전년동월(362억 달러) 대비 7.4% 상승한 389억 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56.7억 불, +5.3%), 반도체장비(17.9억 불, +24.7%) 등의 수입이 늘어난 탓이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월에는 1월 주춤했던 수출이 반등하면서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였다"면서, 불안정한 무역환경 속에서도 우리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민관 원팀으로 수출을 총력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으며, 이를 위해 △무역금융 366조 원 공급 △관세 바우처 도입 △1.2조 원 마케팅 예산 조기 집행 등의 방안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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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부산사람 잡고 물어보면 열이면 열 모두 해수부 이전 찬성할겁니다. 해수부 부산이전 가로막는 국짐당은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을겁니다.
2AI가 너무 빠르게 발전하네요. 나중에는 정말 구분하기 힘들듯 하네요.
3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4해수부가 부산으로가면 단순 해수부만 부산으로 가는게 아니라 해수부의 산하기관들 전부 부산으로 내려가게되서 다른 지역들 입장에서는 배아픈건데 이걸 못받아먹네.. 더군다나 해수부 부산 내려가면 전세계 탑 10에 드는 해양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이걸 반대하는 멍청이 집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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