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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세 보이는 미국 경제... "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 3분기 GDP 성장률 2.8%... 소비 활발
▷ 허리케인, 파업 영향으로 고용시장은 부진

입력 : 2024.11.06 10:43 수정 : 2024.11.06 10:43
호조세 보이는 미국 경제... "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미국 대선 결과에 각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 경제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경제는 지난 3분기에도 GDP 성장률(전기비 연율)이 전분기(3.0%) 대비 소폭 감소한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2024년 9월중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내수경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재화소비가 -0.1%에서 0.7%로 크게 상승하고, 서비스 소비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2024년 3분기중 소비증가율은 3.7%로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소비가 미국 경제를 이끌고 있다는 이야기다. 

 

2024년 10월중 소비자신뢰지수의 경우 108.7로 기준치(100)를 상회했다. 

 

물가는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9월 중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서비스가격은 전월 수준으로 상승하였지만 재화가격 하락폭이 -0.9%에서 -1.2%로 확대되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역시 전월(2.5%)보다 소폭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문제는 고용시장이다. 2024년 10월 기준 미국의 고용사정은 자연재해와 보잉사 노동자 파업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비농업부분취업자수가 1.2만 명으로 9월(22.3)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실업률(4.1%)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경제활동참가율이 62.7%에서 62.6%로 하락하고, 실업자 수도 한 달만에 15만 명 증가한 698.4만 명을 기록했다.

 

증권시장의 경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10월 중 주가는 기업실적, 미국 대선 관련 여론 흐름,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반응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주가 변동성지수(VIX)가 10월말 기준 23.2까지 치솟았다.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만큼, 미국 대선 결과 향방에 따라 증권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달러화는 10월중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폭에 대한 기대 약화, 트럼프 당선 가능성 증대, 엔화 및 유로화 약세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초순 이후, 대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10월 비농업부문취업자수가 큰 폭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었지만,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은 동 결과를 허리케인과 파업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으로 여기며 제반 경제여건을 감안할 때 연준이 보다 점진적으로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양호한 데다가, 지난 9월 연방준비제도 의사록에서도 일부 참석자들이 25bp의 인하를 선호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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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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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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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

이번에 상폐냐, 회생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이화그룹내 이 아이디 주주입니다. 김영준 회장의 횡령 배임으로 인해 불거진 장중 재개후 재정지 사태로 개인의 생명줄 같던 자금이 동결돼 버리고 하루 하루 칼날위에 서서 칼춤 추듯 힘겨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발, 상법개정으로 혹시 하나 회사가 상폐되더라도 소액주주도 상폐원인을 알수 있게 공개해줘서 이유라도 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사회의 이슈중에 민주주의란 말이 많이 나오죠? 민주주의를 외치는 나라에서 국민의 생명줄 같은 돈을 강도질 당하는데 이유도 모른채 강탈 당한다면, 국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하시고 있는 여러 의원님들은 과연 민주주의를 성실히 실천하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요? 의원님께서 제발 힘써 주셔서 제가 죽을때 억울함은 없도록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