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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상황 모르는 경찰청장... 경찰직협,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시민·경찰 고통 커져”

▷15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 경찰청사와 서울역에서 1인 시위 진행
▷”현장 실태 고려하지 않은 경찰청의 시스템 운영으로 국민은 불안, 경찰관은 불만 고조”

입력 : 2024.10.15 17:55 수정 : 2024.11.02 00:18
현장 상황 모르는 경찰청장... 경찰직협, "주먹구구식 운영으로 시민·경찰 고통 커져” 경찰청장에 현장 경찰의 정당한 대우를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는 음영배 인천중부경찰직장협의회 회장(출처=위즈경제)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구시대적 권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일방적 지시와 명령 위주의 사고로 21세기 경찰 조직을 이끌어가는 경찰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15일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와 서울역을 찾아 경찰청의 파출소·지구대 조직개편안과 순찰 강화 방안 등과 관련해 1인 시위에 나섰다.

 

강대일 전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조지호 경찰청장은 취임하자마자 지역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선 파출소 직원의 여론마저 외면하고 있다라며 도시와 농촌의 지역별 실정을 무시한 획일화된 경찰조직의 효율성을 강조하면서 시행한 통합근무 중심 파출소 시스템에 대하여 국민들은 많은 불안감에 떨고 있고 현장 직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우리 일선 경찰은 하동경찰서 사고의 홍역을 계기로 만신창이가 돼 일을 수행할 의욕마저 상실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부족한 인원을 보충하기는커녕, 준비되지 않은 기동순찰대를 만들어 증원도 없이 인원이 부족하여 아우성 치고 있는 지구대 파출소 인력을 빼가면서 역할과 책임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장은 예방순찰이라는 이름하에 근무 유지를 확인한다며, GPS 시스템으로 현장 경찰을 감시·감독하려는 사고를 지니고 있다라며 자신의 탄핵 청원을 국감장에서 일부 경찰관의 소행이라고 한 조지호 경찰청장의 반성 없는 답변은 오히려 탄핵만이 답이다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조지호 경찰청장 규탄 피켓 시위 중인 강대일 전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출처=위즈경제)


한편, 직협은 앞서 경찰청이 내놓은 대책들은 현장의 실태를 고려하지 않은 주먹구구식 대책으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직협과 경찰청장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윤주 전 서울경찰청 경찰직장협의회 회장은 현재 경찰청장은 실무자들에게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경찰 내부적으로 적지 않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라며 이에 현장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직협 위원장과 만나 서로 갖고 있는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이어 직협은 언제든지 경찰 내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의견을 낼 의향이 있지만, 경찰청장 측에서는 직협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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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증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삶을 지켜주는 장애인시설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무런 판단도 하지못하는 중등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파괴하고 이권을 챙기려는 전장연의 실체를 알아야합니다 무조건적인 탈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타살입니다

2

대안 없는 시설 폐쇄가 아니라 선택 균형과 안전 전환이 우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합니다. 중증장애인의 삶의 지속성, 가족의 선택권, 지역사회 수용 기반을 고려한 정책 설계가 그 출발점이어야 합니다. 오늘의 외침은 반대가 아닌, 존엄한 삶을 위한 대안의 요구입니다. 함께 지지합니다.

3

중증발달장애인의 주거선택권을 빼앗지 말아야 합니다. 의사표현도 안 되고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발달 장애인을 시설을 폐쇄하고 밖으로 내몰겠다는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요? 중증발달장애인의 보금자리를 강제로 빼앗아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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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중증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곳이며 삶을 지탱해 주는 곳이다. 인권이란 미명하여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으려는 악의 무리는 반드시 처단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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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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