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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의 핵심 발병원인 '고요산혈증', 유전적 요인과 관련 깊다

▷ 2022년 기준 국내 통풍 치료 환자 50만 명 넘어
▷ 고요산혈증 유전적 위험도 크면 통풍 7배 ↑, 고혈압은 1.5배 ↑

입력 : 2024.06.24 14:23
통풍의 핵심 발병원인 '고요산혈증', 유전적 요인과 관련 깊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럽다는 통풍’, 국민건강보험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통풍으로 국내에서 치료받은 인원은 508,397명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과 비교하면 74,413(17.1%)이 늘어났고, 연평균 4.0%의 증가율을 기록했는데요. , 탄산음료, 고기 등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통풍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통풍의 발생 원인은 고요산혈증입니다. 인간이 퓨린 함량이 많은 술, 어류, 액상과당 등을 섭취하면 몸 속에서 요산으로 대사됩니다. 이 때 요산이 소변을 통해 원활하게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요산이 과하게 생성되면 고요산혈증이 발병합니다. 혈중 요산 수치가 7.0mg/dL이 넘는 고요산혈증은 통풍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국립보건연구원과 원홍희 삼성융합의과과학원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과 유럽인 등 약 103만 명의 유전체정보를 분석한 결과, 고요산혈증이 유전적 요인과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통 고요산혈증은 식습관을 개선해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고요산혈증의 유전적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높은 요산 수치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한 유전 요인은 351개로, 그 중 기존에 고요산혈증과의 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17개의 유전 요인이 새롭게 보고되었습니다. 특히, 이러한 유전 요인들은 요로와 심장 판막과 같은 생체 조직이나 면역 체계 호흡기에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중 고요산혈증의 유전적 위험도가 매우 큰 상위 10% 고위험군은 하위 10% 저위험군에 비해 통풍 발병은 무려 7, 고혈압 발병은 1.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요산혈증의 유전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더라도, 일반인에 비해서는 높은 요산 수치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 통풍의 위험도 그만큼 높은 셈입니다.

 

연구진은 이러한 유전정보 분석을 통해 고요산혈증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중재 및 주기적 관리를 통해 통풍과 고혈압 등의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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