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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지수 2.9% 상승... '배' 가격은 102.9% 뛰어

▷ 지난 2월과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보다 0.2% 감소
▷ 신선과일 및 신선채소 물가, 전월보다는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입력 : 2024.05.02 10:15
4월 소비자물가지수 2.9% 상승... '배' 가격은 102.9% 뛰어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풀 꺾였습니다. 그간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던 과일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3월보다는 가격이 감소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폭(각각 3.1%)보다 0.2% 줄어들었습니다.

 

세부 지수 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으며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0.2%, 2.2% 각각 증가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는데요.

 

식품의 물가는 전월에 비해선 0.5% 감소, 전년동월에 비해선 4.5% 올랐으며 식품 이외의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0.3%, 3.0% 증가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신선식품지수입니다. 사과, 배 등 높은 수준의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의 물가는 지난 3월에 비해선 안정된 듯합니다.

 

신선채소 물가가 전월대비 5.8% 하락, 신선과실은 3.0% 떨어졌는데요.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12.9%, 38.7%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 역시 전월대비 2.4% 하락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10.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과일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4월엔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사과의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0.8%, 토마토가 39% 상승했는데, 특히 배의 물가가 무려 102.9%나 뛰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87.8%)을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각종 개선방안을 통해 물가안정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 26일에 열린 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배추·당근 등 7종에 대해서는 5월 중 0%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5월에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배추, 양배추, 당근, 마른김, 코코아두, 조미김, 포도입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曰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하여 관련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한편, 서비스 부문에서는 보험서비스료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4월 기준 보험서비스료는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는데, 보험서비스료는 지난 3월에도 물가가 17.9% 상승한 바 있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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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상법개정 정책 토론회를 주관해 주신 민주당과 계속해서 관련 기사를 써 주시는 이정원 기자님께 감사합니다 내 자산이 동결되고 하루 아침에 상폐되어 삶이 흔들려도 상폐사유서 조차 볼 수 없는 지금의 상법은 너무나 구 시대적 유물입니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허위공시~! 그것을 복붙하여 사실인양 옮겨 퍼 나르던 유튜버들~! 정보에 취약한 개인투자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스러져갔습니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기업의 거짓핫이슈에 대해 모니터링 및 관련자료를 확인하지 않았고 배임횡령에 가담한 이사들은 주주의 이익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이사충실의무! 주주에게까지 확대해야 한국 주식시장도 질서가 잡힐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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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을 자기들 배나 채우는 도구로만 보니 이화3사 처럼 배임 횡령으로 개인투자자 들만 죽어나고 배임횡령한 자는 잘살게하는게 이나라 상법입니다 얼마나 더 주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삶을 놓아야 제대로 된 상법개정을 하실건가요 이화그룹 주주연대는 상법개정을 원합니다

3

상법개정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 국가도 기업도 개인도 행복해집니다

4

이화3사 경영진과 김영준은 소액주주들에 피같은 돈을 공시 사기쳐 배를 채운 악덕기업입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없게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려면 상법개정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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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이렇게도 상황이 안좋은데, 상법개정이 통과되어 주식시장 선진화를 통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또한 이화그룹주주연대 김현 대표님의 뜻처럼 거래정지와 상장폐지에 대한 고찰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으면 합니다.

6

개인투자자를 위해 상법개정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이정원 기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7

개인 투자자의 보호를위해서 상법 개정으로.. 이화그릅 주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