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물가지수 2.9% 상승... '배' 가격은 102.9% 뛰어
▷ 지난 2월과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보다 0.2% 감소
▷ 신선과일 및 신선채소 물가, 전월보다는 안정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풀 꺾였습니다. 그간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던 과일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3월보다는 가격이 감소했는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월과 3월의 전년동월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증가폭(각각 3.1%)보다 0.2% 줄어들었습니다.
세부 지수 별로 살펴보면,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으며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0.2%, 2.2% 각각 증가했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 3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는데요.
식품의 물가는 전월에 비해선 0.5% 감소, 전년동월에 비해선 4.5% 올랐으며 식품 이외의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0.3%, 3.0% 증가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신선식품지수’입니다. 사과, 배 등 높은 수준의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의 물가는 지난 3월에 비해선 안정된 듯합니다.
신선채소 물가가
전월대비 5.8% 하락, 신선과실은 3.0% 떨어졌는데요. 다만,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각각 12.9%, 38.7%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농축수산물의 물가 역시 전월대비 2.4% 하락한 가운데, 전년동월대비 10.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과일의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4월엔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사과의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80.8%, 토마토가 39% 상승했는데, 특히 배의 물가가 무려 102.9%나 뛰었습니다. 이는 지난 3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폭(87.8%)을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각종 개선방안을 통해 물가안정에 더욱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4월 26일에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배추·당근 등 7종에 대해서는 5월 중 0% 할당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5월에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배추, 양배추, 당근, 마른김, 코코아두, 조미김, 포도입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曰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하여 관련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한편, 서비스 부문에서는 보험서비스료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4월 기준 보험서비스료는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했는데, 보험서비스료는 지난 3월에도 물가가 17.9% 상승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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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의 보호는 생각 도 안하는 상법개정
2상법개정 꼭 이루어 져야 합니다ㅠㅠ
3잘모르겠어요
4회사의 만행을 신속한기사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깡패대유 고의상폐하려고...
5정말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기사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는 소액주주가 없는 대한민국의 주식시장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6이정원 기자님, 거래정지된 대유 소액주주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소액주주의 1인으로서 거래정지의 상실감과 고통을 공감하며, 멀쩡한 회사의 주식을 거래정지되게 만든 김우동과 그와 연관된 모든 경영진들이 책임을 통감하고 물러나서 대유의 주식이 다시 거래재개되길 빌겠습니다. 대유 소액주주분들 힘내십시요~
7기사 올려주신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