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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에 주문했는데...",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소비자 피해 多

▷ 배송 지연에 환불도 어려워... 온라인쇼핑몰 '오시싸'
▷ 같은 이유로 수사 대상에 오른 '스타일브이'와 같은 대표, 소재지
▷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신중하게 구매 必

입력 : 2022.10.06 16:30 수정 : 2022.10.06 16:28
"추석 전에 주문했는데...", 온라인 쇼핑몰 '오시싸' 소비자 피해 多 스타일브이 홈페이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쇼핑은 그야말로 물 만난 물고기 상황입니다. 지난 8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만 177,1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무려 24,425억 원(16%)이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사기를 당할 수도 있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은 악성 판매자들이 사기를 치기에 좀 더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인데요.

 

최근 사기로 화제가 되는 곳은 온라인쇼핑몰 오시싸스타일브이입니다. 이 두 곳은 판매하는 제품과 이름만 다를 뿐 대표자와 소재지가 동일한 같은온라인쇼핑몰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스타일브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설화수 자음 2종 세트를 오시싸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브이'의 온라인 소비자 상담 창구 (출처: 스타일브이 홈페이지)

 

 

패션, 뷰티, 건강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는 스타일브이는 이전부터 논란이 많았습니다. 라면이나 생필품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해 놓고, 막상 주문하면 배송이 상당 시간 지연되는 것으로 악명을 떨쳤는데요.

 

최근 스타일브이뿐만 아니라, ‘오시싸관련해서도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시싸는 이름 그대로 의류를 저렴하게 팔고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온라인쇼핑몰로, 대표자가 수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버젓이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오시싸관련 상담이 161건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들어온 피해구제 신청 건도 7건에 달했는데요.

 

사유는 스타일브이와 마찬가지로 배송 및 환급 지연이었습니다. 환불하려고 해도 업체와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했습니다.

 

 

 


소비자 피해가 많은 온라인쇼핑몰 '오시싸' (출처: 오시싸 홈페이지)

 

실제로 소비자 A씨는 온라인 카페를 통해 오시싸에서 물건을 구입했는데 한 달 가까이 제품이 오지 않는다,한국소비자원에 (사기) 신고했다. 피해자 엄청난 듯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오시싸라는 데서 옷이 싸게 나왔길래 추석 전날 주문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카카오톡 채팅 들어갔더니 제재되서 채팅이 되지 않는다, “(오시싸와 소재지가 같은) 스타일브이에서 라면 신청했다가 당일 바로 취소했다”, “휴대폰 연락처로도 통화가 안 되고, 1:1 문의 게시판에 글을 4번이나 올렸는데도 3일 지나도록 답변이 없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요.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상품을 시중보다 값싼 가격에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 이용에 주의하고, 현금 거래보다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등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 ‘오시싸스타일브이의 배송 및 환급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은 1372소비자상담센터로 문의해 대응 방법을 안내 받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는 즉시 신용카드사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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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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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 만큼 대가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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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걸 원하는게 아닙니다. 제발 현장 교사 의견을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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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죠.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습니다. 단기간 속성으로 배워 가르치는 교육이 어디있습까? 학부모로서도 제대로 교육과정을 밟아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교사에게 내 아이를 맡기고 싶습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교사 양성소가 웬말입니까. 학부모를 바보로 아는게 아닌이상 몇 없는 우리 아이들 질 높은 교육받게 해주십시오.

4

정부가 유치원-보육과정 통합의 질을 스스로 떨어뜨리려하네요. 지금도 현장에서 열심히 아이들 지도하시는 전문성 갖춘 어린이집 선생님들 많이 계시지만 아직까지 국민의 인식은 '보육교사나 해볼까?'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주변에서도 음대 나오신 분 보육교사 양성소에서 자격 취득하시고 어린이집 선생님 하고 계시기도 하고요. 그런데 유아특수교사를 또 이런식으로 양성과 훈련만으로 현장에 나오게 되면 누가 봐도 전문성이 떨어지고 유-보통합은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 안에서도 교사간의 불편한 관계는 계속 될 수 밖에 없구요. 아이들 좋아하니 나도 보육교사 해볼까? 그리고 장애아동 지도해봤고 교육 좀 들었으니 유특교사네. 하면 학부모 앞에서 교사 스스로 전문가가 될 수없다고 봅니다. 학부모보다 경험 많은 교사일 뿐이겠죠. 학력을 떠나 전문성 갖춘 좋은 선생님들 많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통합은 반대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을 수 없다' 교사의 질의 가장 기본은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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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사실 애초에 통합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보육과 교육은 다르니까요. 유아특수교육교사가 하고 싶으면 유아특수교육과가 있는 대학교나 대학원에 진학하시면 되고, 유아특수보육교사가 되고 싶으면 보육교사 자격 취득 후 특수관련 연수 이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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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준비 없이 무조건 통합을 서두르는 정부의 행태가 문제네요. 정말 통합이 필요하다면 현장의 목소리부터 충분히 청취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