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성인 페스티벌 개최 소식에 여성ㆍ시민단체 반발
▶여성ㆍ시민단체, 다음달 개최되는 '2024 KXF The Fashion' 개최 중단 촉구
▶한국성인콘텐츠협회, "K-XF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 없다"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다음달 한국 최대규모의 성인 페스티벌인 '2024 KXF The Fashion(이하 K-XF)'이 수원시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성ㆍ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수원여성단체협의회와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는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상품화하여 여성폭력을 조장하는 K-XF의 개최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주최인 플레이조커는 K-XF가 모든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개최한다며 성문화에 대해 감추려는 사회 분위기가 오히려 불법적인 성인물을 양산했기에 지금이라도 성에 대해 공개적이고 자유로운 논의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단순히 감춰진 성을 개방한다는 취지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성 상품화와 성적 대상화, 성차별 구조로 인해 만들어진 '젠더(Gender)' 문제를 심화시켜 이윤을 창출하려는 의도가 짙기에 기만적이며 폭력적"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은 "본회가 K-XF 내용을 조사한 결과, 티켓을 구매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일본 AV 배우들이 '유사 성매매'로 볼 수도 있는 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이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성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노골적으로 여성의 성을 매개로 수익만을 노리는 명백한 성착취이며 성매매를 옹호하는 문화를 확산할 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K-XF는 성매매 문화를 정당화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와 왜곡된 '성인식'을 확산하여 여성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증폭시킬 것이다"라면서 "그렇기에 K-XF 개최 저지를 위한 우리의 행동은 성평등 사회문화 확산으로 이어져 여성폭력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주관사인 한국성인콘텐츠협회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K-XF는 행사 자체가 불법일 것이라는 편견으로 질타를 많이 받았다"면서 "하지만 K-XF는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는 "행사가 진행될 수원시의 관계자에 따르면 '민간 단체가 합법적인 테투리 안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시가 관여할 수 없다'고 답했고, 경찰 관계자 역시 '미성년자 출입을 엄격히 단속하고, 행사 당일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에 대해 예의주시하겠지만, 행사 자체만으로는 범죄 협의점이 없어 경찰이 관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XF를 총괄하는 이희대 대표는 "한국에서는 성인의성인문화를 건전하게 즐길 자유를 규제하고 통제하려 한다"라며 "주변에서는 성인이라는 단어만으로 불법이라고 생각하고 퇴폐적일 거라 짐작하지만, 오히려 K-XF는 그 어떤 행사보다 질서 있고 건전하게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2회차를 맞는 K-XF는 풀레이조커가 주최하고 한국성인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성인 페스티벌로 다음달 20~21일 이틀간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K-XF 개최를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성인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왜 타인의 사상이 끼어드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누리꾼은 "일본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하는 여배우들이 내한행사하는 것에 대해 성착취라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발 저런 더러운 문화는 들여오지마라", "축제라는 이름으로 문란하고 해가 되는 쇼는 꺼져라" 등의 K-XF 개최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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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부분때문에 생활동반자법을 만드는것에 반대합니다! 결혼이라는 가정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자녀들의 대한 무책임이 더 커질 수 있으며 동성애합법화라는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세력들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2헌법에 위배되며,동성애조장과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악한법이다
3기본배급당 앗, 기본소득당 용씨에게 되묻습니다! 네 딸?아들?이 동성성행위 하는 게 자연스럽다 싶고, 아름답게 느껴져서 국민들에게도 100% 진심으로 권유하고 싶은 거 맞으세요?? 본인 자녀가 생활동반자법으로 당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다분한 악벚의 폐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고민하거나 팩트에 기반한 임상적 학문적 연구나 조사를 정말 해본 거 맞나요??
4이 법안 찬성하는 분들은 현실감각부터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정상적인 삶을 살아본 적 있나요? 저는 이 법안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5이 법을 만들고 싶어하는 용혜인 의원의 말을 보면, 마치 지금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어쩔 수 없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한 것처럼 보인다. 함께 살 집을 구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고, 응급상황에서 동반자의 수술동의서에 서명하고, 노후 준비와 장례까지 함께하는 등의 애틋하고 좋은 행위를 단지 법적인 생활동반자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고 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에 대해서 대한민국 건국 이래로 수많은 국민들이 법적 생활동반자(쉽게 말해 전통적 가족이다)로 보호를 받았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자기들을 생활동반자로 받아달라고 떼쓰는 무리들의 수에 가히 비교가 안 된다. 그리고 그들이 받는 보호로 인해, 살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위기가 극복되었고,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했으며, 아름답게 죽을 때까지 함께 한 가정들이 수도 없이 많고, 지금 사회 각계각층에 속한 사람들 중 절대다수가 그런 보호를 매우 잘 받고 성장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그럼 지금 법적 생활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기본적으로 자기들을 '가족'과 동일선상에 놓고 취급해달라는 사람들이다. 돈 없는 청년들이 모여서 살 집이 없어 그런 취급을 요구하는 걸까? 그런 불쌍한 사람들이 대부분일까? 아니다. 이런 권리를 요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비정상적 동거를 하고 싶은 사람들, 비정상적 출산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 사람들의 혜택을 위해서, '생활동반자'의 범위를 확대,개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히려 '가족' 개념을 지금처럼 엄히 정의하여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정상적 혼인과 출산을 자연스럽게 지향하며, 피로 맺은 약속에 대한 합당한 취급과 권리를 더욱 안전히 보장 받게 한다. 그러므로 생활동반자법을 폐기함으로써 역사적으로, 경험적으로 검증된 안전한 가족의 범위(혼인과 혈연)를 보호해야 한다. 또한 지금도 보호 받고 있는 혼인,혈연 관계들이 계속하여 고유한 보호를 받아야 한다.
6미국도 pc주의때문에 반발이 심한데 대한민국이 악용될 법을 왜 만드는가 몇명이 주장하면 통과되는건가? 자기돌이 옳다하면 옳게 되는건가? 난 절대반대다!
7사회에 혼란을 주고 악용될 가능성이 많은 법이라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