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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하락장에 교차하는 평가... 투자자들은 "긴급 대책 내놓아야"

▷ 국제금융센터, "지난 연말 과도했던 낙관적인 기대 조정 과정"
▷ 외국인 및 기관의 차익 실현, 지난 4분기 기업들의 실적 부진 때문
▷ 정의정 한투연 대표, "공매도 완전 금지 등 정부가 적극 움직여야"

입력 : 2024.01.19 10:39 수정 : 2024.01.19 10:47
국내 증시 하락장에 교차하는 평가... 투자자들은 "긴급 대책 내놓아야"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김영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한 때 2,6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KOSPI)는 지난 18일 기준 2,400선까지 추락했는데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연말 다소 과도했던 시장참여자들의 낙관적인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반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등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 사이, 세계주가는 소폭의 하락세(-1.2%)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0.6%, 중국 -4.8%, 인도와 같은 신흥국 -4.9% 등 주요국들 중 일본(+6%)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8.3%나 떨어졌습니다. 이는 홍콩(-10.4%) 다음으로 큰 하락폭인데요.

 

업종 별로 살펴보면, 화학(-12%), 철강(-12%), 운수장비(-10%), 전기전자(-9%) 등 수출업종 및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을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기보다는 매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118일 기준 금융투자 분야의 순매수 규모는 -4,500억 원으로,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0억 원, -1,300억 원의 국내 주식을 매도한 셈인데요.

 

이러한 배경에 대해 국제금융센터는 단기급등 후 차익실현 확대 수출주 중심의 실적 부진 등 대내요인과 더불어 대외적으로는 디스인플레이션 및 금리인하 전망의 일부 되돌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 지난해 말부터 1월 첫째주 사이 국내 증시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202311월과 12월 두 달 사이에 코스피는 16.6% 오르면서 세계(12.2%) 및 미국(13.7%)의 주가 상승폭을 크게 상회했는데요.


그 예로, 20233월에 5만 원대까지 추락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초 8만 원에 근접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코스피는 지난해 연말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단기 급등 여파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요 상장기업들의 부진한 20234분기 실적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형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화학(주간 -4.4%), 철강(-3.2%), 전기전자(-2.0%) 순으로 조정된 건데요.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세트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비메모리 및 NAND 중심으로 실적이 좋지 못했으며, 이차전지 기업들은 유럽 등에서 수요가 줄어들고 가격도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투자자 기대가 약화되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셈인데요.


이외에도 올해 초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 하락세에 기여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았고, 소매판매 등 미국의 경기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hawkish) 발언을 내놓는 등 시장참여자들의 정책금리 인하 전망이 다소 후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센터는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하락장에 대해선 다소 과열되었던 시장이 안정되는 과정이라며,연간 전체로는 국내 증시를 둘러싼 주요 여건(수출 성장, 실적, 성장 등)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는데요.


한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국내 증권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움직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정부와 금융당국은 조속히 증시 안정을 위한 긴급대책을 발표해야 한다, 국민연금의 적극적 지수 방어 환율 안정 공매도 완전 금지 등의 정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진 사진
김영진 기자  jean@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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