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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라] 찬반 엇갈리는 ‘한국판 루시법’...여러분의 생각은?

입력 : 2024.01.10 15:25 수정 : 2024.02.01 13:11
[위고라] 찬반 엇갈리는 ‘한국판 루시법’...여러분의 생각은? (출처=페이스북 동물권행동 카라)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국내에서 동물 학대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 경매업 퇴출 및 아기동물 판매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한국판 루시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루시법 발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루시법(Lucy’s law)’은 영국의 한 사육장에서 구조된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루시는 6년 간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척추가 휘고 뇌전증과 관절염을 앓다 사망했으며, 이와 같은 번식장 학대를 막기 위해 영국에서 20186개월령 미만의 동물 판매를 금지하고, 전문 번식업자를 통해 반려동물을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루시법이 제정됐습니다.

 

한국판 루시법은 반려동물의 공장식 번식과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내용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했습니다

 

위 의원은 한국형 루시법은 번식장에서 발생하는 동물학대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법이라며 법이 통과되면 수익만을 노리는 반려동물의 무분별한 번식과 동물학대가 줄어들 것이고, 태어난 지 채 몇 개월 되지 않은 아기 동물들이 돈에 의해 어미를 떠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 등 19개 동물보호단체로 구성된 루시의 친구들한국판 루시법발의를 두고 환영 입장을 냈습니다.

 

루시의 친구들은 반려동물 공장식 번식과 판매를 제어할 수 있는 루시법 법안을 환영한다착취와 학대, 돈벌이에 기반한 반려동물 산업을 근본부터 바로잡기 위해 루시법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어 지난해 9월 한 허가 번식장에서는 개 1,426마리가 피학대동물로 구조되기도 했다루시법이 통과되면 품종 번식 매매가 줄고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문화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한국펫산업연합회 등 관련 단체는 루시법 발의에 대해 산업을 말살할 수 있는 루시법 같은 어이없는 법안이 발의되는 일은 있을 수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루시법이 제정된다면, 폐업해야하는 업체들은 약 10,000개소이고, 반려동물 감소로 인해 간접 피해를 입는 업체들은 약 50,000개가 될 것이라며 “(루시법 발의를 막기 위해) 우리 10만 종사자들은 목숨을 걸고 투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루시법 발의를 두고 찬반양론이 팽팽한 가운데, 이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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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누가 소액주주와의 연대와 경제정의 실현, 주주보호를 참칭하며 주주들 뒷통수를 친 건지 , 코아스는 대답해야 한다. 누가봐도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결국 회사 인수에도 실패, 그러고도 무슨 낯짝으로 이화피해주주보호와 연대를 외치는 건지, 정리매매 때 싼값에 주식사서 한탕해먹으려던 뻔한 수작, 뻔한 민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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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그룹 3사는 28만 피해주주들의 삶을 파괴하는 파괴범 입니다 또한 코아스는 피해주주들로 거대한 이익을 착취를 일삼는 파렴치한 기업이네 주주들을 위하여 매집 한다고 했는데 그 뜻이 무엇입니까 진정한 주주들을 위한 것 라면 지금이라도 주주연대와 좋은 방향성으로 협의에 임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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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의 행위는 자신보다 몸집이큰 먹이를 어설프게 먹으려다 옆구리가 터지기 직전이다. 그래놓고 이제서야 마치 주주들을 위하는 달콤한말로 끌어들이려한다. 개인주주들은 너희들의 희생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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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면 서로서로 유익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가는것이 당연지사 맞다고 봅니다 기업인이면 주주들을 생각하고 보호하면서 가는 것이 아름답고 다른 기업에게도 좋은 이미지를 보일수 있는 기회를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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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스는 이화그룹 싸게 먹을려다 오히려 당하게 생겼으니 소액주주와 소통을 한다.처음부터 소통을 하지 죽게 생겼으니 이제와 무슨말을 합니까. 계획도 없으면서 그냥 싼게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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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상장사에서도 유사한 경영진 비리가 발생했을 때 주주보호 제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봐라. 그런데 이화그룹 사태에서는 제도적 방치와 정보비대칭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코아스는 이번 인수 행보가 과연 주주를 위함인가? 아니면 이익 극대화를 위한 기회였는가... 진지하게 반성하라. 이화3사 측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주주들과 협의해 보상을 모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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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좋은 잉시지라고 봅니다 코아스는 진정한 기업이라면 이제라도 주주연대와 협협의에 나서야 합니다 그래야 기업도 살고 주주들은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