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서 작업자 5명 오염수에 노출…몸에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ALPS 배관 청소 중 오염수 분출…작업자 5명 오염수 노출
▷도쿄전력, “방사선에 의한 급성 장애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정황 파악 중”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지난 25일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의 배관 청소를 진행하던 중 오염수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NHK, 마이니치 등 일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오염수 처리설비를 청소하던 작업자 5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썼습니다. 다행히 모든 작업자들은 방호복과 마스크를 착용해 방사성
물질이 체내로 흡수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피부에 오염수가 닿은 4명의
작업자 중 2명은 몸에 튄 방사성 물질을 다 제거하지 못해 후쿠시마 현립 의과대학에서 제염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의사의 진단 결과, 방사선에 의한 급성 장애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피폭 선량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처리 설비인 ALPS를 통해 세슘과 스트론튬
등 60여 개의 방사성물질을 걸러내고, 이를 다시 바닷물로
희석하는 방식으로 방류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ALPS로
정화된 오염수는 세슘을 비롯한 방사성물질 62종을 제거할 수 있지만,
삼중수소(트리튬) 등의 핵종이 처리되지 않고
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삼중수소의 양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중수소 피폭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선 삼중수소는 외부 피폭 시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삼중수소가 체내로 들어오게 되면 다른 방사성 핵종보다 세포에
더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에너지의 감마선 핵종은 투과력이 강해 DNA나 세포를 통과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만, 삼중수소는 투과력이
약해 몸을 통과하지 않고 세포 내에 머무르며 세포에 연쇄적인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삼중수소 물을 마셨을 때 인체에서 빠져나가는 물리적 반감기는 약 10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삼중수소가 생물체인 플랑크톤, 어패류 등을 통해 섭취되면 반감기는 최대 500~600일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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