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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완료…인근 바다서 하한치 초과한 삼중수소 검출

▷도쿄전력, 23일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출 완료
▷인근 바다에서 검출 하한치 초과한 삼중수소 22베크렐 검출…도쿄전력 “안전에 영향 없어”

입력 : 2023.10.23 16:06 수정 : 2024.06.10 17:22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완료…인근 바다서 하한치 초과한 삼중수소 검출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위즈경제] 이정원 기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명칭 처리수) 2차 방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23지난 5일부터 시작한 후쿠시마 오염수의 2차 방출을 23일 정오가 지나 계획대로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가 1000여기의 탱크에 보관되고 있으며, 도쿄전력은 올해 8월부터 오염수를 해수로 희석해 기준치를 하회하는 농도로 바다에 방류해왔습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탱크 10기에 들어 있던 오염수 7810톤을 방출해 23일 낮 128분께 계획대로 방출을 완료했습니다.

 

2차 방류 기간 중 오염수 탱크에서 오염수를 이송하는 펌프의 필터에 탱크 내부 녹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붙어 펌프 압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일이 있었지만, 필터 청소 후 압력이 정상 수치로 돌아와 방출 작업에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원전에서 3km 이내 10개 지점에서 매일 실시하는 해수 삼중수소 농도 분석에서는 21일 방출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L22베크렐(Bq)이 검출됐으나 방출 중단 수치인 700베크렐에 크게 밑도는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해당 수치는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동시에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도쿄전력은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 지점에서 L350Bq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나오면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L700베크렐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합니다.

 

도쿄전력은 향후 2차 방류 작업을 검증하고 설비 점검 결과를 살핀 뒤 3차 방류에 나설 방침입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약 31200톤의 오염수를 4차례에 걸쳐 바다로 방류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검출 하한치를 넘는 삼중수소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농도의 삼중수소 검출이 곧 비정상또는 아상 상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이어 방류 중단을 판단하는 기준이 리터당 700베크렐임을 감안하면 최근 검출 하한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된 것만으로 방류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원전 일부 정점의 삼중수소 농도가 1차 방류 기간보다 높게 측정된 것에 대해 일부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정부는 국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2차 방류 기간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에 질의를 보내 더 상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원 사진
이정원 기자  nukcha45@wisd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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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인간의 존엄성에 기반한 자립은 당연한 것이기에 어떤 거주 시설에 있던 자립지원은 필수적이다. 시설안에서도 시설밖에서도 자립지원은 필수적인 것이므로 장애인거주시설에 충분한 인력지원을 해주고 시설환경도 개선하여 선진화 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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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익이라는 맹점에 가려져 위, 날조 및 사기, 선동이라는 범죄가 숨겨저서는 안되며, 이를 눈감아 주는 판관의 사심은 그들이 지켜야 하는 사회 정의를 무너뜨릴 뿐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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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가 일어나길 감시하며 걸리면 바로 아웃 시켜버리리라~ 작정한 것 아닌가 합니다.그냥 탈시설에만 꽂혀있는겁니다.무슨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하면 모두에게 형평성 있는 법을 펼칠지... 진정으로 고민해주길 바랍니다. 거주시설을 없애려고만 하지말고 거주시설에 인력 지원도 더 해주고 재가 장애인이나 자립주거에만 편중된 지원을 하지말고 공평하게지원해 주시면서 좀 관심을 가져주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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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생활을 알면 전장연이 이렇게 무조건적이고 강압적인 탈시설을 주 장할수없는데 같은 장애인인데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중증장애인들을 사지로 내몰면서 자유를 주장한다는 게 화가 납니다. 중증장애인에게 자유는 날개 다친 새 를 낭떠러지로 밀어버리는것과 다름없습니다. 시설에 도움받아야하는 중증장애인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도 움받고 자립하고싶은 경증장애인은 자립하면 되는문 제인데 무조건 모아님도를 주장하니 중증장애인 부모 님들이 어버이날에 이렇게 나선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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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의 다양한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회의 주장은 거주시설 이용 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외침입니다. 지역사회 자립 지원과 더불어 거주시설의 선진화와 인권 보호도 함께 균형 있게 추진해서 모두가 존중받는 복지정책을 만들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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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자립법안은 자립을 돕는 법안이라 하지만 탈시설이 목적입니다. 자립하고자 하는 장애인 반대 하지 않습니다 시설 또한 중증장애인들에겐 꼭 필요한 곳이기에 생활환경개선과 인력지원 통해 시설의 선진화을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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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거주시설은 부모가 사후에 홀로 남겨질 아이가 걱정이 되어 선택을 하는 곳입니다.시설이 감옥이라면 그 어느부모가 시설에 입소를 시키겠습까..전장연은 당사자가 아니며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당사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한쪽으로 기우는 정책 보다는 균형있는 정책으로 해주세요!!!